남몰래 흐르는 눈물

문학과지성 시인선 167

김영태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1995년 10월 5일 | ISBN 9788932007632

사양 신46판 176x248mm · 142쪽 | 가격 3,500원

책소개

김영태의 시들은 그의 삶을 스쳐갔거나, 삶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그와 맞부딪쳤던 풍경들을 소묘하고 있다. 그것이 풍경인 만큼 그의 시가 버무리고 있는 사랑의 이별과 애수의 감정들은 격렬하지 않고 아련하고 소담하다. 무용·무대 장면·여행·미술·일상사 등으로 채워진 그의 삶들은 그의 시 속에서 독특한 풍경을 이루고 있는데, 욕심부리지 않으면서 그러나 멋이 들어 있는 그의 인생관이 깊게 새겨져 있다. 주로 감각적인 풍경을 묘사하는 그의 시어들은 세상의 유리창을 빗방울처럼 단정하게 미끌어져내린다. 시인의 유별난 삶처럼.

[시인의 산문]

아침에 일어나면 그래도 푸른 하늘이 있다. 살아봐야겠다는 것은 발레리의 생각만은 아닌 것 같다. 손바닥만한 하늘은 집필실로 가기 위해 밖으로 나오면 넓어진다. 나는 일을 해야 하고, 일하는 즐거움에 산다. 같이 환갑을 맞는 작곡가 白秉東의 책도 만들어 준다. 금요일에는 음악원 학생들도 만난다.

조그마한 사람이 하늘에 하나 매달려 있는 것이 괜찮아 보인다. 비가 와도 눈이 내려도 내 머리맡에 아침 7시만 되면 우는 사발시계……

이 세상에 없는 것은 나이고, 없는 것 같지만 있는 것이 나 아닌지?

작가 소개

김영태 지음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59년 『사상계』를 통해 시단에 나왔다. 『草芥手帖』 『여울목 비오리』 『결혼식과 장례식』 등의 시집과 산문집, 그리고 음악 평론집, 무용 평론집 등 54권의 저서가 있으며, 1971년부터 1995년까지 8차례의 소묘 그림 개인전을 가졌다. 1972년 현대문학상, 1982년 시인협회상, 1989년 서울신문사 제정 예술평론상, 2004년 허행초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 동아무용 콩쿠르·유니버설 키로프 발레 콩쿠르·서울 국제무용제 심사위원과 1989년 무용평론가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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