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따세와 함께하는 책쓰기 교육

현장 교사들의 지도 사례로 본 책쓰기 교육 길잡이

책으로따듯한세상만드는교사들(책따세) 지음 | 김미경, 류수경, 유연정, 이수정, 조영수, 허병두, 홍승강 공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18년 2월 14일 | ISBN 9788932030777

사양 신국판 152x225mm · 388쪽 | 가격 15,000원

책소개

자유학년제, 진로 지도, 독서 및 글쓰기 교육……
커져만 가는 선생님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책따세의 ‘책쓰기 교육’

“책 읽기, 글짓기라면 질색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밤새워 글을 쓴다고?”

한 권의 책을 쓴다는 것은 단지 글을 쓰고 이를 묶는 것이 아니다. 자신만의 문제의식과 감수성으로 세상을 달리 보려고 노력하고 그 성과를 묶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책쓰기다. 학생들에게 책쓰기 교육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 소질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로서 학생들을 삶의 주체로서 내세운다. 〔……〕 책쓰기 교육은 시험을 위한 글쓰기 교육의 폐단을 극복하고, 읽기 교육과 사고력‧감수성 교육 등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추구하려는 시도다._294~295

매해 방학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추천도서 목록을 제공하며 공신력을 인정받아온 비영리 사단법인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책따세).’ 1998년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된 이래 우리 교육 현장에서 독서 교육을 선도하고, ‘책쓰기 교육’으로 읽기‧쓰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심화하는 데 주력해온 이들의 그간의 노력과 노하우가 담긴 『책따세와 함께하는 책쓰기 교육』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책쓰기’는 수행 평가, 대입 논술 등 “똑같은 주제를 획일적으로 부여”하고 분량과 시간 등 모든 것을 정해진 기준에 맞춰야 하는 ‘점수 따기용 글쓰기’와 차원이 다르다. ‘책쓰기 교육’은, “학생 스스로 저자가 되어 스스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주제를 설정하고, 차례를 구성하며, 자료를 수집해 한 권의 책을 쓰게 하는”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활동이다. 책을 쓰기 위해 좋은 책을 찾아 읽고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바를 글로 표현해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독해력, 표현력이 길러지고, 자기만의 주제를 찾기 위해 관심사와 흥미를 탐색해나가면서 학생들은 진로와 적성, 숨겨진 재능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학생들의 놀라운 성장과 변화를 체험한 책따세 선생님들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국어, 수학, 과학, 진로 등 각기 다른 교과와 학년을 대상으로 시도한 책따세 선생님들의 다양한 책쓰기 지도 사례를 통해 책쓰기 교육의 개념과 방법론을 쉽고 친근하게 제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 자유학기제에서 확대 시행되는 자유학년제에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다거나, 효과적인 독서 교육 및 글쓰기 교육 방법을 찾고 있다면, 또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은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교과 통합 교육, 진로 탐색, 학업 성취도 향상뿐 아니라
인성 교육까지 함께 이뤄지는 ‘책쓰기 교육’의 놀라운 효과

올해부터 전국 3,210개 중학교의 46퍼센트에 해당하는 약 1,500개교에서 자유학년제가 운영된다. 지필 고사를 보지 않아 수업 진도에 대한 압박과 평가의 부담 없이 교사가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또 다른 고민과 마주한 교사들이 적지 않다. 이 책은 이들에게 ‘책쓰기 교육’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책쓰기 교육은 읽기・쓰기 능력과 관심사가 제각각인 아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이로움을 선물한다. 우선 교과의 벽을 뛰어넘어 학생들이 통합적으로 읽고 쓸 기회를 준다. 소소한 흥밋거리로만 간직하고 있던 주제에 관해 깊이 탐색하게 하여 십대의 진로 결정 능력을 높여준다. 또한 교과서에 실린 글에 잘 반응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자신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읽을거리를 찾아 읽고 글을 쓰면서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다. 아울러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관해 몰두하며 읽고 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하여 자존감을 높여주고 자연스럽게 정서를 안정시키는 효과까지 있다._27~31

현장에서 꾸준히 책쓰기 교육을 지도해온 책따세 선생님들은 기존의 글쓰기 교육에 비해 시간과 품은 더 들지만, 지도 방법은 외려 더 쉽다고 말한다. 학생들의 참여도나 효과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교사 역시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책쓰기 교육은 ‘주제 설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를 알아나가게 한다는 점, 그 과정에서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또한 교과 수업과도 괴리되어 있지 않다. 각 교과와 연계된 주제를 택하여 책을 씀으로써 해당 과목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배경지식을 넓혀 학업 성취도 역시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모둠별로 진행되는 활동을 통해 인성 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주제를 정하는 단계에서부터 친구들과 의견을 듣고 서로의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협동심과 의사소통 능력이 길러진다. 또한 자신이 쓴 책의 저작권을 기부하여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고 이타적 존재로 자라나게 한다.
책쓰기 교육을 지도한 선생님들은 ‘평가’를 위한 수업을 지양한다.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적인 효과 면에서 ‘나만의 책을 써나가는 과정’ 자체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즉, 결과로 평가하기보다는 학생 스스로가 고민하고 결정하고 표현하는 과정에 더욱 주목함으로써 자율적이고 자발적으로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학생 중심의 수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책쓰기 교육, 어떻게 지도할까?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진로 등 교과에 구애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한 책쓰기 교육 이야기

책쓰기 교육은 국어 시간에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수학, 과학, 진로 등 이 책에 실린 각 교과 선생님들의 책쓰기 교육 사례를 보면 특별한 제한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책쓰기 교육이 충분히 가능하고, 텍스트만 있는 형식에서 벗어나 ‘그림책’과 같이 학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색다른 형식으로 응용해볼 수 있음을 알려준다.

먼저 1장 「책쓰기 교육이란 무엇인가?」(김미경)에서는 ‘책쓰기 교육’의 개념과 단계별 지도 내용을 소개한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10단계에 걸친 책쓰기 지도 전략을 ‘① 주제 설정, ② 책쓰기 추진 계획서 작성, ③ 자료 수집, ④ 집필, ⑤ 보완하기’의 5단계로 간략화하고, 부록의 ‘나만의 책쓰기 활동지’와 연계하여 처음 책쓰기 교육을 지도하는 교사들도 수업 준비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수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장 「책쓰기, 어떻게 지도할까?」(홍승강)에서는 ‘주제 설정’과 ‘글쓰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책쓰기 지도 사례를 들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접근한다. 더불어 전자책과 종이책 형태로 완성된 책들을 가지고 어떤 활동들을 기획해볼 수 있는지 흥미롭게 풀어낸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통합 교육으로 학생들이 자기만의 ‘포스’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IPOS(아이포스) 프로젝트 학습’이라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창안해내고,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 저자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3장부터 6장까지는 교사와 학생의 상황에 맞춰 각 교과 선생님들이 다양하게 시도해본 책쓰기 교육 사례가 소개된다. 이로써 책쓰기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책쓰기 수업을 기획해볼 수 있다.
3장 「‘나’를 알아가는 책쓰기」(이수정)에서는 진로 교육의 일환으로 ‘테마독서’를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흥미를 파악하고(자아 탐색), 내 주변과 우리 사회를 돌아보며 ‘나만의 주제가 있는 책쓰기’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단순히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직업 선택의 관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까지 학생들의 생각을 확장시킨다. 서너 명이 한 모둠이 되어 서로를 응원하고 도와가며 함께 책쓰기 과정을 완주하게 하는 방식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4장 「‘나만의 과학책’을 쓰다」(유연정)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책 쓰기를 지도한 사례가 담겨 있다. 초등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분량을 대폭 줄이되 핵심적인 내용을 추려내게 하고, 스토리보드 형식의 계획서를 만들어 활용한 방식이 눈에 띈다.
5장 「수학과 친해지는 ‘나만의 수학책’ 쓰기」(류수경)는 수학과 관련된 주제로 책쓰기를 시도한 사례를 소개한다. 주제 찾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독려하기 위해 책쓰기에 앞서 수학 관련 질문 만들기, 수학 소개대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학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다.
6장 「그림책 쓰기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조영수)는 자유학기제 시범 기간 동안 ‘그림책 쓰기’로 책쓰기 수업을 지도한 경험을 풀어낸다. 낙서를 좋아하고 텍스트보다 이미지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림책으로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사례다.
7장 「책쓰기 교육의 방향과 미래」는 1997년 책쓰기 교육을 처음 창안한 허병두 교사의 글이다. 2003년경부터 책따세에 도입되어 현재까지 심화‧발전되어온 책쓰기 교육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한다. 이뿐 아니라 자신이 쓴 책을 인터넷상에 무료로 공개하여 지식의 나눔을 몸소 실천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자존감과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저작권 기부운동,’ 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공모전,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일반 시민 대상 책쓰기 등 책쓰기 교육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미래를 엿보게 한다.

아울러 이 책에 실린 다채로운 부록들은 내용을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꾸며준다. 본문 속 〔Tip〕과 더불어 차시별 수업 기획안, 교사 스스로 만들어보는 추천도서 목록 예시, 학생들에게 책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 목록 등 갖가지 수업 자료를 비롯해, 학생들이 직접 쓴 책(QR코드로 접속)과 소감문까지 살펴볼 수 있다. 각 장의 저자들이 참여한 대담 「책쓰기 교육을 말하다」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요소다. 책쓰기 교육을 결심하게 된 계기나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낀 점, 애로 사항뿐 아니라 소소한 팁, 추천할 만한 책, 보완점 등 각 장에서 못 다한 소회를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으며, 책쓰기 교육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부록의 ‘나만의 책쓰기 활동지’는 실제 책쓰기 교육 수업 자료로 바로 활용이 가능한 매우 유용한 자료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응용하여 수업을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속으로

학생들에게 영화 감상문을 써오라고 했다. 10명 중 8명은 감상문이 아닌 기행문을 써온 것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8명의 내용이 너무 똑같았다. “오늘은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는 날이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게 되어 기분이 좋다. 배가 고파서 햄버거를 먼저 먹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았다. 참 재미있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국어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영화의 내용도, 주제도 없고, 자기 느낌은 딱 한마디. ‘재미있었다’가 전부였다. 자신이 느낀 바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 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_75

지금까지의 독서 교육은 주로 독자의 입장에서 책을 읽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다. 다양한 글을 통해 이해력을 높이고, 지식을 쌓고, 즐거움을 얻는 등 독서의 유용함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누군가가 쓴 글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가 읽을 글을 써보는 경험 또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완성된 글을 접하던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입장에서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보며 작가의 역할을 해본다는 것은 책에 대한 경험을 확장시켜주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 〔……〕 작가로서의 필요에 의해 더 많은 독서가 이루어지게 되며 책을 읽을 때도 깊이가 더해진다.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누군가에게 어떠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책쓰기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글과 책의 형태로 전달하는 활동이다. 그러므로 학습적인 면에서 성취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_176~177

책쓰기 교육을 받는 학생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당혹스러워하다가 어느 순간에 자신만의 주제를 찾기만 하면 완전히 달라진다. 정말, 폭발적으로, 미친 듯이, 열정적으로 밤을 새워가며 자신의 책쓰기에 몰두한다. 복잡하게 헝클어져 있던 생각들이 어느 순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고, 좋은 생각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끝없이 펼쳐지고, 좀더 알고 싶고 더 잘 쓰고 싶다는 열정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자신이 무엇인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확신에 더없이 스스로 뿌듯해지면서 책쓰기에 빠져드는 푸른 영혼들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_294

이수정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아닐까요? 〔……〕 책쓰기를 할 때는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주거든요. 그런데 만화책을 보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시간에는 그냥 둬요. 수업 끝나면 불러서 그 만화책에서는 어떤 내용을 얻었냐고 물어보죠. 〔……〕 웃으면서 죄송하다는 아이도 있고, 나름대로 이유를 만들어서 말하는 아이, 하기 싫었다고 말하는 아이도 있죠. 그럼 그냥 알았다고 해요. 그러곤 내 나름대로 아이를 살펴요. 왜 하기 싫었을까? 어떤 책을 찾아야 할지 몰라 힘들어한 건 아닐까? 떠버리처럼 이유를 말하던 아이가 가진 장점이 이런 것일까? 그리고 그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을 나름 골라둬요. 다음 시간에 또 만화책을 보고 있으면 그때 불러서 책을 권해요. 여기서 한 번 찾아보면 어떻겠냐고. 그러면 놀라요. 선생님이 나름 치밀한 사람이구나, 선생님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그런 모습을 보고 이번엔 다른 아이들이 다가와요. 자기도 책 좀 찾아달라고. 이런 식으로 다가가려고 해요. 끊임없이 지켜보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서 은근히 도와주려고요._338~340

홍승강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을 볼 때 이 수업에 대한 가치를 새삼 느껴요. 저와 책쓰기 수업을 했던 학생들은 제가 담임이었던 아이들이 아니고, 수업 시간에 잠깐 만난 아이들이거든요? 그런데도 제가 그 아이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었어요. 교사란 직업이 점점 힘들어지는 와중에 이게 교사 하는 보람이구나 싶죠. 저도 아이가 쓴 책으로 인해 그 아이를 잊지 못하고, 아이도 이 경험을 쉽게 잊지 못해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었던 거죠. 말은 쉽게 사라지고 글도 오래가지 않잖아요. 평가 끝나면 다 버리고. 책은 오래 남더라고요. / 쓰려는 책의 제목과 차례가 정해지면 발표를 시켰는데, 처음에는 자기중심적으로만 책을 쓰던 학생들이 발표를 하는 과정에서 독자의 관점을 저절로 얻어가더라고요. 남을 의식하고 배려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경청하고요. 전에는 주목하지 않았던 자신의 장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진로 탐색도 가능하죠._341

 

목차

서문 | 책쓰기 교육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들어가며 | 책쓰기 교육의 즐거움과 이로움 (김미경)
—나만의 책을 쓰며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아이들

1장 | 책쓰기 교육이란 무엇인가? (김미경)
—청소년의 현재를 보듬고 미래를 열어주는 읽기・쓰기 통합 교육
1. 책쓰기 교육을 위한 준비
2. 책쓰기 교육 단계별 지도 내용

2장 | 책쓰기 교육, 어떻게 지도할까? (홍승강)
1. 책쓰기의 기초—주제 설정을 중심으로
2. 본격 책쓰기—글쓰기를 중심으로

3장 | ‘나’를 알아가는 책쓰기 (이수정)
1. 테마독서—‘나’를 이해하고 ‘너’와 만나서 ‘우리’가 되는 길
2. ‘따로 또 같이’ 하는 ‘나만의 주제가 있는 책쓰기’

4장 | ‘나만의 과학책’을 쓰다 (유연정)
1. ‘나만의 과학책’ 쓰기를 위한 준비
2. ‘나만의 과학책’ 쓰기 단계별 지도 내용

5장 | 수학과 친해지는 ‘나만의 수학책’ 쓰기 (류수경)
1. 책쓰기를 위한 준비—내 안의 수학 영토 확장하기
2. ‘나만의 수학책’ 쓰기 교육 단계별 지도 내용

6장 | 그림책 쓰기로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 (조영수)
1.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그림책 쓰기 수업
2. 그림책 쓰기를 위한 준비—‘훑어보기’부터 ‘자세히 읽기’까지
3. 나만의 그림책 쓰기 지도 방법

7장 | 책쓰기 교육의 방향과 미래 (허병두)
—학교 밖으로, 지능정보 시대로 확장하는 책쓰기 교육
1. 책쓰기 교육의 본질과 의의
2. 책쓰기 교육의 간략한 역사와 현재
3. 책쓰기 교육의 구체적 방향과 전개
4. 책쓰기 교육, 우리 교육의 새로운 창조적 오디세이

대담 | 책쓰기 교육을 말하다

부록
1. 진로 교육 추천도서 목록 (김미경, 이수정)
2. 나만의 책쓰기 활동지 (김미경)

지은이 소개

작가 소개

책으로따듯한세상만드는교사들(책따세) 지음

1998년 창립한 이래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 청소년 읽기‧쓰기 문화 시민단체. 지능정보 시대에 걸맞은 읽기‧쓰기 문화 정착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전문 도서관인 푸른도서관 구축, 저작권 기부운동, 청소년 독서 봉사, 독서 방송, 기부 강좌, 전국 독서 교육 교사 연수 등이 그 사례다.
자신만의 주제를 찾도록 학생들을 북돋아, 한 권의 책을 씀으로써 자기 삶의 주체가 되게 하는 ‘책쓰기 교육’ 역시 이러한 철학에서 출발했다. 또한 남을 돕는 인재가 되기 위해, 자신의 책을 누구나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공개하자는 ‘저작권 기부 운동’을 책쓰기 교육의 또 다른 축으로 강조하고 있다.
읽기와 쓰기를 통한 자신의 발견과 성장, 그리고 기부―‘지식의 나눔과 사랑의 더함’이 책따세가 추구하는 진정한 독서의 의미다.

김미경 공저

책따세 공동 대표. 경기 호평중 국어 교사.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그 힘으로 공동체를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사람으로 제자들을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길에 ‘나만의 책’을 써본 경험이 밑거름이 되는 것을 거듭 확인한 기쁨을 세상의 모든 교사들과 나누고 싶다. 지은 책으로 『모차르트 오마주』 『시꽃 이야기꽃』 『십대 마음 10大 공감』(공저)이 있다.

류수경 공저

책따세 운영진. 서울 원묵중 수학 교사. 시험 성적 받는 것 이외에는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수학이 사실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교양이라는 것을 전파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책을 가까이하고, 그 책들 가운데 수학 관련 도서도 당연히 들어 있기를 꿈꾸며 꾸준히 읽고, 생각하고, 말하고,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유연정 공저

책따세 운영진. 경기 안양초 교사. 학교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웃음꽃 가득한 얼굴로 오늘 하루도 행복했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머릿속에 물음표를 심어나가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손에 책을 들려주고 있다. 과학책 읽느라 밤 꼴딱 새우는 명랑 소녀.

이수정 공저

책따세 운영진. 경기 양일고 국어 교사. 아이들과 떡볶이 먹으며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한다. 가볍게 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 저마다 빛나는 1퍼센트를 간직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것을 찾아가기 위해 함께 독서와 책쓰기를 하며 ‘나보다 더 큰 나’로 거듭나는 모습에 기쁨을 느낀다. ‘국어는 삶이다!’를 외치며 20년을 보내고, 이제 진로 진학 상담 교사로서의 새로운 길 앞에서 설레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십대 마음 10大 공감』(공저)이 있다.

조영수 공저

책따세 공동 대표. 서울 창문여중 국어 교사. 학생의 말 한마디에 기뻐하고 상처받는 소심한 교사다. 그래도 학생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학생과 함께 책을 읽고 쓰는 일이라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책을 읽고 쓰면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치 있는 책 읽기 같이 있는 책 읽기』가 있다.

허병두 공저

책따세 이사장. 서울 숭문고 국어 교사.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인재를 키우고, 함께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고 싶을 뿐이다. 타고난 문학청년 기질을 억누르고 사느라 언제나 힘들다. 어슬렁거리며 수많은 ‘책들’을 넘어서고 싶다. 새롭게 읽고 쓰면서 제대로 놀자!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세계 문학 에세이』 『나만의 책쓰기―허병두의 즐거운 글쓰기 교실 3』 등이 있다.

홍승강 공저

책따세 운영진. 서울 환일고 국어 교사.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며 캡틴을 꿈꾸고 있다. 책은 물론이고 그림, 음악, 웹툰, 영화도 좋아해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라 생각하며 따뜻한 세상을 위해 작은 날갯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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