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어기 스타

홀리 쉰들러 지음 | 전지숙 옮김 | 오승민 그림

출판사 문지아이들 | 발행일 2017년 9월 15일 | ISBN 9788932030340

사양 변형판 152x212 · 324쪽 | 가격 13,000원

책소개

“잘 생각해 봐.
아름답다는 게 뭐니? 흉한 건 뭐고?”

 

가족의 역사와 함께한 낡은 집, 터덜거리는 고물차 올드 글로리,
온갖 고물을 수거하는 할아버지……
그 모든 소중한 것을 지켜 내고 싶은 손녀 어기의
밝은 빛이 온 마을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 너랑 나, 우리는 어떤 태풍도 이겨 낼 수 있단다!

진심 어린 한 사람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낸 장편동화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낡고 쓸모없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바꿔 놓은 십대 소녀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두려움과 절망 앞에 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 준다. 더불어 세상을 바꾸는 것은 힘이나 돈이 아니라 편견 없는 시선이라는 것을 가정과 마을과 학교, 더 나아가 사회의 커뮤니티를 통해 유쾌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있다.

 

어기는 낡은 차 ‘올드 글로리’를 몰며 고물을 수거하는 할아버지와 함께 가난한 동네에 살지만 고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할아버지가 늘 자랑스럽고 또 마음속 깊이 사랑한다. 지금껏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마음 한구석에 담고 있지만 할아버지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누구보다 따뜻하고 밝은 아이로 자란다. 무엇보다 늘 자신의 편지에 답장을 써 주고, 생일과 크리스마스 때마다 잊지 않고 선물을 보내오는 엄마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는 어기에게 가장 큰 힘이자 원동력이 된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마저 어기가 자신의 환경을 사랑하도록 이끈다. 거기에 단짝 친구 렉시, 너무 똑똑한 나머지 엉뚱한 소리만 해대는 괴짜 해럴드, 옆집에 사는 이르마 진까지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 덕분에 부족할 것 없는 나날을 보낸다.

 

 

■ 빛나는 재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 건 아니란다!

긍정적인 아이 어기에게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어기가 다니는 학교가 낡아 보수하는 데 돈이 많이 필요하자 학교를 폐교하기로 하고, 아이들을 각자 집 근처의 학교들로 배정한다. 다행히 어기는 친구들과 같은 학교로 가게 되어 막연한 두려움을 덜게 되었지만 새 학교에서 만난 부잣집 아이 빅토리아로부터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기네 집뿐만 아니라 어기가 사는 동네의 모든 집들이 주택 미화 위원회의 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에 너무 낡고 너저분하다는 것이다. 급기야 집집마다 매우 정중한 어조의 협박문 같은 벌금 통지서가 날아오고 온 마을은 걱정과 근심에 휩싸인다.

 

빅토리아와 주택 미화 위원회의 어른들은 어기와 동네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귀한 집을 낡아 빠진 것이라며 비웃는다. 당장이라도 허물어 없애 버려야 할 폐물이라도 된 것처럼 말도 안 되는 주택 관리 조항을 붙이며 마당에 내놓은 자전거에까지 벌금을 물린다. 가족의 역사와 함께한 집이, 지금껏 소중하다고 여긴 것들이 하루아침에 쓰레기 취급을 받자 어기를 포함한 동네 사람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다. 소중한 것을 지켜 내고 싶은 어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 보지만 그럴수록 꿈에서 멀어지는 것만 같다. 오래된 것 안에 담긴 시간을 무시한 채 그저 낡았다고만 생각하는 어른들이 어기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기는 포기하지 않고 위기가 닥쳐 시무룩한 동네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자신의 집과 동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어기는 할아버지를 설득해 누군가 버린 물건들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시작한다. 곧 폐기될 쓰레기들을 뜯어내고 새롭게 조립하자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기는 햇살처럼 반짝이는, 숨겨져 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당장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거나 납작하게 눌려 버려질 고철들이 어린 소녀의 진심 어린 마음이 가 닿자 어느 유명 작가의 작품보다 창의적이고 생명 넘치는 조형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 우리들 인생에 찾아올 아름다운 순간을 위하여

어기는 넉넉하지 못한 조손 가정의 아이다. 지금껏 어기를 버티게 해 준 엄마에 대한 희망, 캘리포니아 어딘가에서 멋진 삶을 살고 있으며 곧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꿈은 산산조각이 되어 어기의 마음을 찢어 놓는다. 하지만 엄마와 진실한 우정을 나누었던 척 아저씨를 통해 엄마의 유년 시절을 공유하며 상처를 치유 받고 단단한 아이로 성장한다. 작고 보잘것없는 일상 속에서 빛나는 별처럼 아름다운 사람들과 나눈 우정과 사랑을 통해서. 그리고 누군가에겐 쓸모없어 보이는 하찮은 고물들을 아름답고 의미 있는 것들로 탈바꿈시킨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말이다. 슬픔과 아픔을 딛고 빛나는 재능을 가진 아이로 자란 어기에게 또 다른 인생의 아름다움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만 같다. 숨겨져 있던 빛나는 재능이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르지만 어려움을 이겨 내는 순간들이 쌓여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찬란하게!

작가 소개

홀리 쉰들러 지음

글을 쓴 홀리 쉰들러는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어 했다. 작가의 꿈을 이룬 뒤, 가벼운 주제부터 무거운 주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다. 홀리 쉰들러의 책들은 세계적인 출판 잡지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와 미국 도서관 협회의 비평지 『북리스트(Booklist)』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http://www.hollyschindler.com

전지숙 옮김

외국의 좋은 어린이 ‧ 청소년 책을 찾아 국내에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골든 보이』 『내 인생의 원투펀치』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등이 있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위를 밝게 빛내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빛나라, 어기 스타』를 우리말로 옮겼다.

오승민 그림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한국안데르센 그림자 상, 국제 노마콩쿠르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수상했고,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에 선정되었다. 『날마다 뽀끄땡스』 『벽이』 『내 이름은 타이크』 『나의, 블루보리 왕자』 『앨피의 다락방』 『들소의 꿈』 『멋져 부러, 세발자전거』 『따로 또 삼총사』 『별볼일 없는 4학년』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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