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전집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 이상섭 옮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발행일 2016년 11월 29일 | ISBN 9788932029252

사양 양장 · 변형판 290x255 · 1808쪽 | 가격 120,000원

분야 외국문학

책소개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문학과지성사 판 『셰익스피어 전집』 출간!

 

‘셰익스피어의 全作을 단 한 권에!’

 

 

■ 이 책의 특징

 

  1. 국내 최초로, ‘전집’(全集)이라는 말 그대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44편)이 수록되었다.
  2. 셰익스피어는 거의 모든 작품을 ‘운문’으로 썼는데, 그 운율을 살려 우리말로도 ‘운문’으로 옮겼다.
  3. 우리말로 옮기는 게 불가능한 원문(영어식 말장난)에 대한 번역에서 옮긴이의 재치가 넘친다.
  4. 작품 내용의 역사․문화․신화․언어적인 이해를 돕는 ‘주석’(각주)을 옮긴이가 꼼꼼히 달았다.
  5. 그 방대한 양의 전 작품을 ‘단 한 권’에 담았다.

 

 

■ 이 책의 의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에 맞춰 문학과지성사에서 『셰익스피어 전집』을 출간했다. 이미 국내에서도 ‘셰익스피어 전집’은 여러 출판사에서 여러 권의 단행본 형태로 출간되었지만,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이 수록된 전집은 이 책이 처음이다. 더구나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전 작품을 단 한 권에 담고 있다(국배판형 / 7cm 두께 / 1,808쪽). 이 방대한 양의 책을 번역한 이상섭 연세대 명예교수는 서양에서 가장 최근에(1990년대) 집단적으로 연구된 성과를 집적하여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옥스퍼드 판 셰익스피어 전집’을 저본으로 삼았는데, 그 판본 연구가들이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에서 ‘무대 상연’을 중요하게 여겼다는 점을 주목한다. 또한 옮긴이는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의 대부분이 ‘5개의 약세 음절과 5개의 강세 음절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근거로 ‘셰익스피어는 모든 작품을 운문으로 썼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옮긴이는, 영어와 한국어가 언어 체계는 다르지만 모든 언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 ‘운율’을 살려 우리말의 ‘운문’(4.4조와 7.5조 형식의 변형)으로 옮기는 데 주력했다고 그 취지와 성격을 밝힌다(옮긴이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운문’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취지를 밝힌 내용은 이 책의 「옮긴이 서문」 중 7~10쪽에 있음). 그러므로 이 책의 번역은 학술적 의미보다는 우리말의 입말로 잘 읽히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었고 실제 공연의 대사로 활용하기에 알맞게 하려고 노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옮긴이는 각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의 역사․문화․신화․언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거의 매 쪽마다 상당량의 친절한 ‘주석’(각주)을 꼼꼼히 달았으며, 우리말로 옮기는 게 거의 불가능한 원문인 ‘영어식 말장난들’에 대해서는 원문의 상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 문화에 어울리는 적절한 우리말로 치환함으로써 옮긴이로서의 재치를 한껏 보여준다(한 예로, 「베로나의 두 신사」 중에서 1031쪽의 ‘주석 17’ 관련 내용: “밀물”과 “미물”). 그런 옮긴이 이상섭 명예교수는 정년퇴임 후 이 『셰익스피어 전집』을 번역하기 위해 자신의 노년 중 꼬박 10년의 세월을 바쳤다. 그 세월을 두고, 셰익스피어 말마따나 이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끝이 좋으면 모두가 좋다”(All’s Well That Ends Well).

 

 

■ 셰익스피어의 생애와 작품성

1564년에 태어난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지금으로부터 딱 400년 전인 1616년에 52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그는 27세 즈음의 나이에 연이어 사극(史劇) 「헨리 6세 제1부」, 「헨리 6세 제2부」, 「헨리 6세 제3부」의 출세작을 쓰면서 일약 유명해진 이후 극작가 생활 30년 동안 38편의 희곡과 소네트(154편 연작)를 비롯한 총 6편의 시 등 44편을 창작했다. 그중 우리에게 ‘4대 비극’으로 일컬어지는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등의 비극 10편과, 재기발랄한 「오해 연발 코미디」,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등의 희극 10편과, 어두운 희극이라고 일컫는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 등의 문제극 3편과 비교적 공상적인 성격이 강한 「페리클레스」, 「폭풍」 등의 로맨스극 5편을 비롯해 모두 38편의 희곡을 집필하여 당대뿐만 아니라 만세적인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시인으로서의 천부적 재능까지 갖춘 그는 흑사병이 창궐하여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할 시기에는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크리스의 겁탈」, 「소네트」(154편 연작) 등을 비롯해 모두 6편의 이야기 시를 발표했다. 쉰 살이 다 되어 마지막으로 쓴 두 작품, 「헨리 8세」와 「두 왕족 사촌 형제」를 끝으로 셰익스피어는 고향인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에서 여생을 보내다가 52세의 나이로 별세하는데, 그날은 공교롭게도 자신의 생일이었던 4월 23일(1616년)이었다. 그러고는 자신이 태어난 지 사흘 만에 세례를 받은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그의 동료 극작가였던 벤 존슨가 말했듯 “한 시대가 아닌 만세를 위한 작가”였던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작품에서 아름다운 시적 상상력과 인간성의 안팎을 넓고 깊게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그의 희곡은 그때까지의 중세 연극의 평면적이고 진부한 캐릭터가 아니라, 햄릿, 맥베스, 폴스타프 등과 같은 사실적이고 양면성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그 전위성에 당대에서부터 찬사를 받는다. 그의 작품 속의 허구가 현실 속의 사실을 능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언어 구사는 영어를 무한히 풍요롭게 했다. 즉 ‘신조어’의 대가이기도 했던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작품에서 사용한 단어는 2만 개나 되는데, 그중 신조어가 무려 2천 개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출가이기도 했던 그가 현장의 감수성으로 그려낸 다양한 무대 형상화 솜씨는 무척 탁월했다. 그러기에 그가 별세한 지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다.

 

 

■ 작품 속으로

 

“네 슬픔이 네 말을 날카롭게 해주리라.” (「리처드 3세」 중에서: p. 236)

“최상의 행복은 슬픔으로 변하지만
최악의 불행은 웃음을 되찾는다.” (「리어 왕」 중에서: p. 624)

‘사랑의 불은 물을 데우나
물은 사랑을 식힐 수 없다.’ (「소네트」 154 중에서: p. 1788)

“우리가 무엇을 욕망하면
그 대가로 욕망 자체를 잃어야 한다!
사랑은 사랑의 상실로만 살 수 있구나!” (「두 왕족 사촌 형제」 중에서: p. 1695)

“거기로 편지를 보내요.
당신의 잉크가 쓸개즙일지라도
눈으로 당신 글을 마시겠소.” (「심벨린」 중에서: p. 1518)

“희망을 걸었다가 최악을 목도하여
대안이 없을 때 슬픔은 끝나며
이미 지난 불행을 계속 슬퍼하는 것은
새로운 불행을 재촉하는 첩경이다.” (「오셀로」 중에서: p. 549)

“사람 먹는 죽음을 네가 먹을 것이다.
죽음이 죽으면 죽음은 없으리라.” (「소네트」 146 중에서: p. 1786)

‘위대한 정신을 담았던 몸이 식었다.
아주 짧은 끝밖에는 친구가 없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중에서: p. 848)

“뇌가 영혼의 아내이면 영혼은 남편이라
그 둘은 계속하여 생각들을 낳는다.” (「리처드 2세」 중에서: p. 194)

“치유가 불가능! 큐피드가 새로이
불씨를 얻은 내 애인 눈이 온천이었어.”(「소네트」 153 중에서: p. 1787)

“죄로 흥하는 자와 덕으로 망하는 자가 있고
죄의 제재를 피해 죗값을 안 갚는 자가 있고
단 한 번 지은 죄로 죽는 자가 있구나.”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중에서: p. 1443)

“대체로 불청객은 돌아간 뒤에야 가장 환영받는다.” (「헨리 6세 제1부」 중에서: p. 28)

목차

옮긴이 서문

[사극]
헨리 6세 제1부
헨리 6세 제2부
헨리 6세 제3부
리처드 2세
리처드 3세
존 왕
헨리 4세 제1부
헨리 4세 제2부
헨리 5세
헨리 8세

[비극]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코리올라누스
아테네의 타이먼

[희극]
오해 연발 코미디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로나의 두 신사
사랑의 헛수고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괜히 소란 떨었네
좋으실 대로
열이틀째 밤

[문제극]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끝이 좋으면 모두가 좋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로맨스극]
페리클레스
심벨린
겨울 이야기
폭풍
두 왕족 사촌 형제

[시]
루크리스의 겁탈
불사조와 비둘기
비너스와 아도니스
소네트
연인의 탄식
열정의 순례자

작가 소개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1564년 4월 23일에 잉글랜드 중부의 워릭셔 카운티에 있는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에서 태어났다. 성인이 되자마자 그는 1580년대 후반에 런던으로 가서 배우 겸 극작가로 활동하면서 명성을 쌓아갔다. 이후 그는 30여 년간 그의 출세작인 「헨리 6세 제1부」, 「헨리 6세 제2부」, 「헨리 6세 제3부」 연작 등의 사극과, 4대 비극으로 일컬어진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등의 비극과, 재치 넘치는 「오해 연발 코미디」,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등의 희극과,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끝이 좋으면 모두가 좋다」 등의 문제극과 「페리클레스」, 「폭풍」 등의 로맨스극 등 모두 38편의 희곡을 집필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시인으로서의 천부적 재능도 감추지 않은 그는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크리스의 겁탈」 등을 비롯한 몇 권의 시집과 154편의 「소네트」를 발표했다. 1613년에 「헨리 8세」, 「두 왕족 사촌 형제」를 끝으로 그는 고향에서 평화로운 여생을 보내다가 1616년 4월 23일(생일)에 별세하여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동료 극작가 벤 존슨은 셰익스피어를 일컬어 “한 시대가 아닌 만세를 위한 작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만큼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아름다운 시적 상상력과 인간성의 안팎을 넓고 깊게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언어 구사는 영어를 상당히 풍요롭게 했으며, 그가 그려낸 다양한 무대 형상화 솜씨는 무척 탁월했다. 그러기에 그가 별세한 지 4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공연되고 있다.

이상섭 옮김

1937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에모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머레이 주립대학교 영문학과 조교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문과대학장,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아시아사전학회 회장, 한국사전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문학의 이해』, 『문학 연구의 방법』, 『말의 질서』, 『문학이론의 역사적 전개』, 『문학비평용어사전』, 『시학』, 『역사에 대한 불만과 문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연구』, 『영미 비평사』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셰익스피어 로맨스 희곡 전집』, 『예술 창조의 과정』, 『눈물이, 부질없는 눈물이: 테니슨 시선집』, 『시월의 시: 딜런 토머스 시선집』, 『오웬 시전집』 등이 있다. 이밖에 편저서로 『연세한국어사전』, 『연세초등국어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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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찬희
    2016.12.01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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