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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은 무방비 상태에서 북받친다- 시인 오은이 읽은 <모멸감>

김찬호, 『모멸감』(문학과지성사, 2014) 글_오은(시인) 어렸을 때의 일이다. 나는 정읍이라는 소도시에 살았다. 백화점은 고사하고 몇몇 아파트를 빼면 4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없었다. 어린 나이인 것은 둘째치고라도 백화점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소위 ‘메이커’라는 것을 계속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