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문학리뷰] 발화(發話/發火)하라. 의미 없는 세계에서

백민석, 『혀끝의 남자』(문학과지성사, 2013) 글_박인성(문학평론가) 예민한 감각으로 빚어진 이야기는 표면적으로는 ‘현재’를 말할지라도 언제나 다른 시간의 무늬를 함께 더듬는다. 하물며 10년의 세월을 건너서 현장으로 돌아온 소설가의 이야기란 어떠할 것인가. 백민석의 소설집 『혀끝의 남자』를 계속읽기→

[이 계절의 소설 2014년 1월] 이상한 정열

그녀에게 그는 스물일곱 생일에 소개받아 칠 개월을 사귄 남자였다. 서른 살 그 남자는 이름이 무헌이었다. 그는 때로 아무 데서나 연인을 치켜세우며 자랑스러워했다. 있지, 넌 뭔가 신이 나서 말할 때 열 살은 어려 계속읽기→

[주간문학리뷰] 천국의 바깥에서

김사과 장편소설, 『천국에서』(창비, 2013) 글_강지희(문학평론가) 이 글을 읽는 당신은 힙스터인가? 힙스터가 아직도 ‘힙’한 용어인지 잘 모르겠지만, 트위터에서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전으로 향하는 많은 발걸음에 대고 슬슬 ‘힙스터’라는 말을 붙이기 시작한 걸 보니 여전히 계속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