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미로 앞에서

글_이영훈(소설가) 소설을 쓰기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소설 쓰기는 단 한 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느냐 하면, 마감 날짜를 제대로 맞춘 적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자기 일이 쉽지 않다고 계속읽기→

[주간문학리뷰] 비가 내려, 아침이야

김소연 시집 『수학자의 아침』(문학과지성사, 2013) 글_이재원(문학평론가) ‘슬프다’라는 감정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내 경우를 돌이켜보면 슬픔은, 나만의 힘으로는 이겨낼 수 없는 일 앞에서라면 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슬픔은 소용없는 일들에만 마음 쏟게 계속읽기→

[에디터 노트] 반가워요, 백민석 씨!

글_생강빵(편집1부 에디터) “어머, 백민석을 몰라요?” 회사에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집이 같은 방향이던 문학팀 선배와 함께 야근을 마치고 나오며 대학 때 어떤 소설가를 좋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보다 여섯 살이 계속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