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의 새로운 앨범 그리고 슬픔이 없는 십오 초

버스커버스커 좋아하세요?  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작년 봄에 「벚꽃 엔딩」과 「여수 밤바다」를 무한 반복하며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낼 2집 앨범을 무심한 척 애타게 기다렸죠. 그들이 그렇게 말했잖아요.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주세요”(「정말로 사랑한다면」) 어쨌든, 계속읽기→

강영숙&하성란 작가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

지난여름에 출간된 『슬프고 유쾌한 텔레토비 소녀』의 저자 강영숙 소설가 오는 가을에 출간될 『여름의 맛』의 저자 하성란 소설가 두 작가와의 만남에 문학과지성사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날 사회는 후배 소설가인 정용준 작가가 수고해주기로 했다는 계속읽기→

[주간문학리뷰] 사(死)-산(産)의 길 – 강영숙「귀향」 (『문학과사회』 2013년 가을호)

글_이소연(문학평론가) 사람은 태어난 연후에 죽는다. 이 평범한 진술을 이렇게 바꾸어보면 어떨까. 사람은 죽은 다음에야 태어난다고. 그리고 낯설어 보이는 두번째 문장이 더 진실에 가깝게 들린다면 그건 사람의 일이 오히려 ‘역설’의 길을 따르는 경우가 계속읽기→

[“세상의 모든 아침” 릴레이 리뷰-3] 음악을 닮은 문학, 문학을 닮은 음악

글_금정연(서평가) 알랭 코르노 감독의 「세상의 모든 아침」은 그다지 야한 영화가 아니다. 마들렌의 “봉오리 같은 젖가슴”이 두어 번 나오고, 투아네트의 “땀으로 번들거리는” 젖가슴이 파인 드레스 아래로 살짝 보이며, 여위고 지친 마들렌의 “엉덩이와 완전히 계속읽기→

[이 계절의 소설 2013년 9월] 겨울의 눈빛

해만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K시이다. 나는 K시 출신으로 3년 전 해만으로 오기 전까지 줄곧 그곳에서 살았다. 줄곧. 그러니까 나는 K시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의무교육을 마쳤으며 버스를 타고 한 시간이 걸리는 인근 도시의 대학을 계속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