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의 소설 2013년 4월] 이창(裏窓)

당신들이 나를 희대의 오지라퍼라고 불러도 좋다. 오지라퍼란 알다시피 우리말인 오지랖에다 ‘그 일을 하는 사람’ 내지는 ‘직업’을 뜻하는 영어의 어미 ‘-er’를 붙인 신조어로, 생겨난 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말은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수준의 계속읽기→

[이 계절의 소설 2013년 3월] 굿바이

오늘이 그날이 될 수도 있다. 천사가 내려와 나를 침묵하게 하는 날. 내 모든 지혜가 끝나버리고, 모든 걸 잊은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돌아가고 마는 날. 눈을 뜰 때 그런 생각이 들어 나는 계속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