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당신의 책

소설을 곱씹어 읽는 법 -『방드르디, 야생의 삶』 속에 ‘숨은 질문’ 찾기

『방드르디, 야생의 삶』(미셸 투르니에 지음, 고봉만 옮김) 글_정수복(작가, 사회학자) 세상의 모든 재난은 사람들이 집에 가만히 머물지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일어난다. 집은 우리를 보호하는 안식의 장소다. 그러나 인간은 집 안에서만 살 수 없다. 집과 계속읽기→

『밤의 고아』 출간 기념 마음대로 인터뷰! [윤보인 작가에게 묻는다]

최근 첫 장편소설 『밤의 고아』를 내고 유럽으로 훌쩍 여행을 떠난 윤보인 작가에게 급히 메일을 보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인데요. 『밤의 고아』를 읽기 전, 베일에 싸인(?) 그녀의 음성을 서면 인터뷰로 상상해보시죠. 무언가 계속읽기→

모멸감은 무방비 상태에서 북받친다- 시인 오은이 읽은 <모멸감>

김찬호, 『모멸감』(문학과지성사, 2014) 글_오은(시인) 어렸을 때의 일이다. 나는 정읍이라는 소도시에 살았다. 백화점은 고사하고 몇몇 아파트를 빼면 4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없었다. 어린 나이인 것은 둘째치고라도 백화점이 아예 없었기 때문에 소위 ‘메이커’라는 것을 계속읽기→

새 미로 앞에서

글_이영훈(소설가) 소설을 쓰기 시작한 뒤로 지금까지, 소설 쓰기는 단 한 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느냐 하면, 마감 날짜를 제대로 맞춘 적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자기 일이 쉽지 않다고 계속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