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
김소연 시집 『수학자의 아침』(문학과지성사, 2013) 글_이재원(문학평론가) ‘슬프다’라는 감정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 내 경우를 돌이켜보면 슬픔은, 나만의 힘으로는 이겨낼 수 없는 일 앞에서라면 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슬픔은 소용없는 일들에만 마음 쏟게 계속읽기→
문학과지성사
글_생강빵(편집1부 에디터) “어머, 백민석을 몰라요?” 회사에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집이 같은 방향이던 문학팀 선배와 함께 야근을 마치고 나오며 대학 때 어떤 소설가를 좋아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보다 여섯 살이 계속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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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계절의 소설

    「몫」(『한국문학』 2018년 하반기)

    최은영, 「몫」 아마도 최은영은 자기 세대의 ‘운동권 후일담’ 서사를 재구성하고 있는 듯하다. 1990년대 이른바 ‘386세대’들이 운동권 후일담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80년대라는 혁명의 시대가 현실사회주의
  • 이 계절의 소설

    「우리들」(『21세기문학』 2018년 가을호)

    ‘우리’의 불가능성에 대한 불안 정영수, 「우리들」 소설의 표제인 “우리들”부터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첨단의 사회 연결망으로 실시간 접속하고 소통하는 탄력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실은
  • 이 계절의 소설

    「재희」 (『자음과모음』 2018년 가을호)

    박상영, 「재희」 작중 주인공은 소설가가 된다. 그가 등단할 때 심사를 맡았던 한 원로 소설가의 심사평은 이랬다. “옐로저널리즘적 취향이 우려된다.” 그러나 나로서는 젊은 작가 박상영의 옐로저널리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