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
정용준 장편소설, 『바벨』(문학과지성사, 2014) 글_강지희(문학평론가)  1. 존 쿳시의 『추락』에서 주인공은 말이 노래에서 시작됐으며, 노래는 지나치게 크면서도 텅 빈 인간의 영혼을 소리로 채우기 위해 생겼다고 말한다. 이 구절을 읽었던 순간의 강렬한 떨림을 다 계속읽기→
문학과지성사
김중혁 장편소설,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문학과지성사, 2014) 글_박인성(문학평론가) 김중혁은 자신의 첫번째 장편소설 『좀비들』(창비, 2010)에서 ‘묘비문학’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다. 하이쿠처럼 짧은 단가(短歌)의 형태로 묘비에 새겨지는 묘비문학은 죽음이라는 압도적인 사건에서 삶을 보존하고 의미화하는 행위의 계속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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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계절의 소설

    「몫」(『한국문학』 2018년 하반기)

    최은영, 「몫」 아마도 최은영은 자기 세대의 ‘운동권 후일담’ 서사를 재구성하고 있는 듯하다. 1990년대 이른바 ‘386세대’들이 운동권 후일담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80년대라는 혁명의 시대가 현실사회주의
  • 이 계절의 소설

    「우리들」(『21세기문학』 2018년 가을호)

    ‘우리’의 불가능성에 대한 불안 정영수, 「우리들」 소설의 표제인 “우리들”부터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첨단의 사회 연결망으로 실시간 접속하고 소통하는 탄력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실은
  • 이 계절의 소설

    「재희」 (『자음과모음』 2018년 가을호)

    박상영, 「재희」 작중 주인공은 소설가가 된다. 그가 등단할 때 심사를 맡았던 한 원로 소설가의 심사평은 이랬다. “옐로저널리즘적 취향이 우려된다.” 그러나 나로서는 젊은 작가 박상영의 옐로저널리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