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아침” 릴레이 리뷰-4] 독자 리뷰 공모전 당선작

가장 충만하고 은밀한 생

독자 정우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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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트 콜롱브는 이따금 말할 수 없는 것에 신음한다. “아! 아!” 훗날 로르카의 시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 아이!(Ay! Ay!)”와 같은 고통스러운, 원초적인 탄식. “그는 언어에 대한 애착이 거의 없었다.” 실존 인물이었으나 현재는 이름조차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17세기 프랑스 비올라 다 감바의 거장 생트 콜롱브는 대신 연주를 한다. 속세를 떠난 『로마의 테라스』의 판화가 몸므가 침묵 속에서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는 것들을, 또한 말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선각線刻하듯이, 현재 키냐르의 세계를 직조하는 모든 관념이 골자를 이루는 『세상의 모든 아침』의 생트 콜롱브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로 정원에 만든 조그만 오두막의 침묵 속으로 들어가 곡을 쓰고 연주를 한다. 그는 생계를 위해, 명예를 위해, 숭고한 이상을 위해, 청자의 감동을 위해 음악을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육체와 정신을 깨우고 움직여 숨을 쉬듯 음악을 한다. “내가 할 일을 하면서 운명을 완성하는” 것이자 “열정적인 삶을 보내는” 것이다. 훗날 몸므의 말이다. “황금 궁전이나 알렉산드로스 황제의 보물보다도 나는 대서양이 더 좋네. 오피오 산기슭의 콜로세움도 폭풍우보다는 덜 아름답지.” 생트 콜롱브는 왕을 대신해 자신을 궁정악사로 데려가기 위해 왔다가 거절당한 왕실음악가의 비난에 분노로 일갈한다. “당신 궁궐은 내 오두막보다 작고, 당신 대중은 단 한 사람보다 못하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목 놓아 부르고 고동치는 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연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갈무리하는 스승과 베르사유 왕실음악가로서 왕 앞에서 화려한 궁정음악을 지휘하고 작곡하는 제자. 지리멸렬한 갖바치의 아들로 난 출생을 끔찍하게 여기고 출세의 야망을 이루는 마랭 마레는 생트 콜롱브와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세월이 흘러 거리를 좁히고 수평을 이루는 그들의 진정한 재회는 노년의 생트 콜롱브가 뼈저린 고독을 고백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그는 더 이상 음악을 연주하지 않는다. 남길 수 있을 만한 음악들을 전해줄 사람 없이 음악이 완전히 소멸될 것을 탄식하는 그때. 나이 든 제자가 뒤늦게 음악의 본질을 찾고 늙은 스승이 화답한다. 말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위해 그저 거기 있는 것. 음악은 왕을 위한 것도, 누구의 것도 아니다. 늙은 스승과 제자가 마지막으로 함께 연주하면서 순수한 음악에의 합일점을 찾고 같은 감정을 교환하는 그때, 그들만이 아는 은밀한 생의 순간, 이야기는 끝난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다시 오지 않는다. 떠난 아내와 딸 마들렌이 다시 돌아오지 않듯이, 으깬 복숭아와 나룻배, 저승으로 흘러간 카론의 배와 아득한 전설로 남은 아이네이스처럼, 한 번 활을 들어 연주한 음악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에게 주어진 생이 그러하듯 소리는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 음악은 근본적으로 시간의 예술이다. 그게 어떤 곡인지 생각할 수는 있지만 결국 연주되는 시간 동안만 살아 있음으로 “나타날 때만이 나타나는 것이다.” 음악의 숙명성을 알고 있던 음악가들은 그래서 녹음을 통한 음악의 보존을 믿지 않았다. 음악은 침묵으로 시작해 저물어가는 생트 콜롱브의 삶처럼 침묵으로 사라진다. 이렇듯 음악과 시간과 삶의 속성을 이야기하는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유일하게 이것들을 붙잡는 순간이 있다. 생트 콜롱브는 오두막에서 죽은 아내의 환영을 처음 만난 순간 오두막 탁자에 놓여 있던 정물들을 그림으로 남겨둔다. 그 순간의 질감과 명암, 양감을 재현한 정물화 속에는 그만이 알고 그만이 보고 들을 수 있는 그 순간의 아내와 그가 흘린 눈물과 그가 연주한 음악이 모두 들어 있다. 제자와의 마지막 합주가 음악적으로 공유한 은밀한 생의 순간이라면, 환영으로 마주한 아내와의 해후는 생트 콜롱브 자신에게 가장 충만하고 가장 내밀한 생의 순간이다. 아내의 환영과의 만남이 생에 회한과 기쁨을 동시에 가져다준 그 순간은 『세상의 모든 아침』과 키냐르가 직접 시나리오를 쓴 동명의 영화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장면일 것이다. “그의 깊숙한 곳에서 뭔가 완성되었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는 훨씬 평온해보였다.”


『세상의 모든 아침』 리뷰 연재를 마칩니다. 참여해주신 김소연, 김태용, 금정연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독자 리뷰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간단한 문장으로는 다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하여, 공모에 응해주신 모든 독자께 대산세계문학총서 최신간 『번역사』를 선물로 드립니다.^^
더 좋은 리뷰, 더 좋은 책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침』과 더불어서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된 파스칼 키냐르의 저작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 가져주세요. 그 사랑의 힘으로, 또 다른 키냐르의 책을 만들어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스칼 키냐르 지음 | 류재화 옮김
카테고리 외국소설 | 출간일 2013년 8월 27일
사양 양장 · 변형판 132x197 · 156쪽 | 가격 11,000원 | ISBN 9788932024417

10 + 4 =

  1. Psyche
    2014.06.13 오전 11:32

    김태용 님.
    “나의 사교성 나의 잘못된 길”이 뭘 의미하는지 잘 알겠습니다. http://is.gd/FGAh3I

    도처에서 거론된
    스토킹, 허위사실 유포, 메일과 원고 검열, 청탁과 공모전 비리 등등.
    바로 그거요.

  2. 마몽
    2014.06.12 오후 12:55

    이 게시판을 방문하는 독자님들.
    이 사건과 관련되어 거론된 문인들의 트위터와 블로그를 방문해 보셔요.
    강정 시인과 김태용 소설가는 필수.
    그들의 친한 문인들도 다 들러보시고.
    링크 타고 다니니까 30분이면 충분하네요.
    한 번만 쭉 읽어도 사건 전모가 다 파악되는군요.
    그렇게 추잡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없고.
    ‘말세’가 여기에.

    1. Psyche
      2014.06.13 오전 11:30

      둘러보았습니다.
      충격 받았습니다.

      관련 문인들의 트위터와 블로그 글을 읽는데 내내 현기증이 나더군요.
      온통 머리를 스치는 정서가 있었습니다. ‘광기’요.
      다들 미친 것 같습니다.

  3. 2014.06.09 오후 4:19

    김태용 소설가,
    블로그에 이런 댓글이 달리자
    빛의 속도로 삭제하시더군요. http://bit.ly/1kbUi4A

    1. 2014.06.09 오후 4:21

      “’포르노’의 뜻을 잘 모르시나 본데,
      사실이나 진실을 파헤치는 일은 ‘포르노’가 아니라 ‘정당한 투쟁’입니다.
      ‘포르노’란, 자끄 님이 지난 몇 년 간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서
      몇몇 특정인을 의도적으로 조소해 온 바로 그 일들을 일컫습니다.“

      1. 2014.06.09 오후 4:38

        ‘하바나 독트린’은 또 뭡니까요.
        참 구질구질하다~.

        1. 마몽
          2014.06.12 오후 12:53

          김태용 작가님.

          ‘하바나 독트린’을 친히 창안하신 이유가 뭔가여.
          ‘하바나 독트린’의 구성원들, 정체는 뭔가여.
          ‘하바나 독트린’을 신봉하면 소설이 실화가 되나여.
          ‘하바나 독트린’을 맹신하면 ‘완전 범죄’가 가능해지나여.

  4. 바이준
    2014.05.29 오후 2:11

    저의 가족들이 법조계에 몸담고 있는데요…
    이 사건 관련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시고,
    여러가지 정황도 지켜보시고 내린 만장일치의 결론은,
    언급된 가해자들의 범행이 명백하다고 하세요.
    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같은 생각이죠.

    범행인들의 의식 수준이 한 마디로 ‘최악’이군요.
    어떻게 미쳐도 이렇게 더렵게들 미쳤는지, 원.
    독자들에게나, 문학과지성사 측에나, 피해자분에게나, 그야말로 막가파 식이군요.
    고소 고발 등의 방법으로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하세요.
    많은 분들이 한결같은 관심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을 고소 고발함에 있어서
    법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여기에 말씀들 남겨주세요
    힘 닿는대로 도와드리겠습니다.
    반드시 진상규명하고, 가해자 전원 처벌합시다~!!!

    1. 에혀
      2014.05.29 오후 5:01

      고발했답니다.
      조만간 줄줄이 전과자 되겠네요.

  5. 송하
    2014.05.14 오후 5:38

    이런 인간들도 작가랍시고 가오 잡고 다니겠지요.
    이런 인간들도 문지사 직원이랍시고 활보하고 다겠지요.
    문지사에 암약하는 병충같은 인간들.

    이거 형사처벌, 확실히 됩니다.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이런 인간들, 다 법의 심판 받게 해서 매장시키세요.

    아래 분 말씀대로 “병신들, 참 역겹네요.”
    당신들 책, 다 내다버렸다오.

  6. ......
    2014.05.13 오전 2:27

    역겹다. 병신들.

  7. 에크리튀르
    2014.05.09 오전 11:12

    1.
    (오늘 이른 아침에 썼던 글, 다시 올려 드립니다.)

    질문 님의 질문에 답변합니다.
    누구십니까, 내부 인물이신가요.
    침묵이라니요, 논리의 비약이 심하시군요.
    저처럼 트위터 등 간접적인 신원이라도 공개하신다면, 님의 글이 좀 더 신뢰가 갈 텐데요.
    피해자의 ‘고발’과 가해자의 ‘해명’을 몹시 두려워하는 기색이 역력하시네요.
    그러나 님의 바람과는 달리, 불행히도 이 사건은 곧 검찰에 고발될 것 같군요.

    원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문지사를 아끼는 독자 중의 한 사람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걸출한 출판사를 함부로 사유화해버린
    이 사건의 공범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오히려 님의 악의 어린 글과는 정반대의 사유를 하고 있는 겁니다.
    출판사의 시스템을 부식시킨 이들의 부조리를 치유함으로써
    이 소중한 출판사를 다시금 예전처럼 온전히 숨쉬게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쓴 최초의 댓글에서도 보시다시피,
    이 사건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실 및 동선은 저의 트위터와 연동되어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님의 댓글을 지난 새벽에 처음 보았지요.
    그래서 저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 시인에게 글을 남겼습니다. (http://goo.gl/JKXTEw)
    (강정 시인 뿐만이 아니라, 김태용 소설가와 유희경 시인에게도요.)

    1. 에크리튀르
      2014.05.09 오전 11:14

      2.
      “정우리, 아니 강정 氏. @grossoP1 (+ @ipsenuit)
      님이 원고 밀반입ㆍ공모전 조작 비리를 벌인 문지 사이트에,
      제게 독자의 질문이 남겨져 있네요. http://goo.gl/uY3Unv
      삼 년 간의 스토킹, 메일ㆍ원고 감청, 공모전 비리까지 직접 해명하시죠.”

      이는 강정 시인에게 먼저, 자신의 과오를 성찰하고 고해성사할 시간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어제 심보선 시인에게도 이 사건과 관련한 전언을 드렸지요.
      곧 고발 조치가 이뤄질 테니 가해자들의 신속한 사과를 권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게는 더없이 악랄한 가해자들이었지만,
      그들이 심보선 시인과도 인연이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그들에게 거듭 사과와 보속의 기회를 드리려 안간힘을 쓰는 것입니다.
      일곱 번씩 일흔 번, 일흔 번씩 일곱 번, 그들을 용서해 왔습니다.

      1. 에크리튀르
        2014.05.09 오전 11:15

        3.
        그리고, 지금 막 두 번째로 님의 댓글을 읽습니다.
        님의 착각과는 달리, 저는 이 게시판에 상주하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공모전의 스탭들은 전격적인 댓글창 삭제로써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암묵적으로 갈음한 바 있지요. (http://goo.gl/88RFTz)
        이렇듯 사건의 공범들이 면피와 절대침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심보선ㆍ강정 시인에게도 오래 전에 밝혔듯이,
        이 사건의 심판은 이미 언론ㆍ검찰ㆍ독자들에게 양도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소’는 피해자 개인이 직접 제기하는 것이지만,
        ‘고발’의 주체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입니다.

        님이 궁금해 하시는 사항은
        저의 원 댓글 및 트위터에 이미 모두 다 적시되어 있습니다.
        하여 간략하게 부연컨대, 거듭 천명하건대,
        본 당선작은 강정 시인이 ‘정우리’라는 가명으로 쓰신 글입니다.
        저의 원고를 은밀히 입수하신 후, 당선작 발표일에 임박하여 급조하신 것입니다.
        강정 시인께서 직접 밝히지 않으신다면,
        곧 ‘공공의 영역’을 통해 세상에 천명될 것이니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한 증거 파일을 캡춰해서 올려드리고 싶은데
        이미지 크기와 분량이 커서 트위터와의 연동도 여의치 않군요.
        메일 주소를 알려주시지요. 관련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1. 질문
          2014.05.09 오후 1:04

          네. 잘 알겠습니다.
          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러니까 님께서 위의 원고를 쓰셨는데 타인이 그것을 빼내서 가명으로 투고했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결국 에크리튀르님이 정우리 이름으로 올라온 저 글을 쓰신 게 맞군요. 문지사는 이런 일이 생길 줄 모르고 애석하게도 그것을 선정해서 업로드한 거구요. 그렇다면 이 모든 게 님이 처음부터 계획한 자작극이라는 확신이 더 강해집니다.
          에크리튀르님께는 ‘침묵은 자백과 같은 말’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침묵은 품위 유지와 신변 보호’이기도 합니다. 에크리튀르님께서 실명으로 언급한 문인들과 문지 출판사는 자신들의 명예가 부당하게 훼손당한 이 상황에서도 에크리튀르님의 품위를 유지해드리고 님의 정체를 보호해드리려고 아무 말을 안 하는 것이겠지요.
          저도 님의 품위를 유지해드리기 위해 이제 더이상 아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 에크리튀르
            2014.05.09 오후 1:38

            님의 글은 도대체 털끝만치의 논리조차 없군요.
            죄송하지만, 옆에서 님의 글을 읽은 동료들이 박장대소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사건의 고발 의사를 밝혔는데,
            님의 헛소리대로라면, 정우리가 정우리를 고발하는 겁니까.
            정우리 씨가 저라면 당선되어 잘 된 거지, 뭐 하러 이런 가시관을 쓰겠습니까.
            이건 뭐 술주정도 아니고, 대낮부터 횡설수설, 뭐 하시는 겁니까.
            고발 소식에 충격이 크신 듯 한데, 사건 관계자이십니까.

            왜 증거자료를 메일로 보내 드리겠다고 하는데도,
            동문서답만 간신히 남기고 달아나십니까.

            방금 웹 관리자 님과 통화했습니다.
            님의 정체를 알고자, 연락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여쭤보았지요.
            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정우리 씨의 정체도 더더욱 밝혀져야 하겠기에,
            이 분의 투고 메일 및 고료 입금 영수증 등의 자료 공개를 부탁 드렸습니다.

            물론 난색을 표하셨지만,
            머지않아 그 어떤 루트로든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공익에 부합되는 ‘사실의 공표’는 정당한 것이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기본 지식이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 哱囉
            2014.05.10 오후 1:27

            질문 님. 하마트면 님의 이름을 서두에 적을 뻔 했습니다. 님, 누구신지 알거든요.

            ‘궤변의 극치’를 보여주시는군요. 소속원으로서 범죄를 저질렀으면, 그 치욕과 불명예의 책임은 전적으로 님과 공범자들에게 있는 거예요. 반성과 사과는 하지 못할망정, 그 병폐를 밝히려는 분들에게 덤탱이 씌우려는 작태는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입니까. 그리고, 침묵이라고 다 같은 침묵입니까. ‘범죄자의 침묵’을 감히 어디다 대고 독자들과 피해자들에게 강요하십니까. 그러니까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질문님의 해프닝을 세상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살골” 또는 “버로우 타다”.

            이구동성의 요구대로, 당선자의 투고 메일과 문지사의 송금 영수증만 공개하면 단번에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데, 왜 댓글창이나 삭제하고 침묵으로만 버티십니까. 이게 정상적인 대응이라고 보십니까.

            당장 독자들이 요구하는 자료 공개와 함께, 사과문을 발표하십시오. 그리고 한 치의 부정이라도 있었다면, 공모전의 운영진들은 더 이상 문학과지성사를 더럽히지 말고 물러나십시오.

  8. 2014.05.07 오전 9:08

    요청합니다. 불응하실 경우, 저도 고발의 대열에 동참하겠습니다.

    1. 정우리 님의 ‘투고 메일’과 ‘당선 후 연락처를 주고받은 메일’ 등, 최소 이 두 가지 메일의 캡춰 이미지는 반드시 무조건 공개되어야 합니다.
    → 투고 메일이 공개되어야만 하는 이유는, 이것이 공모전 비리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우리 님의 실체는 물론, 단독 범행인지 집단 범행인지 한꺼번에 밝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고자가 메일을 보낸 일시(마감일에 준해 정상적으로 접수되었는가), 투고자의 메일 주소 일부(정우리 님이 진짜 순수한 독자인가), 투고자의 연락처 일부(투고자의 전번과 자택 주소가 정말로 어느 독자의 것인가, 공모전 운영진에게는 정상적인 절차로 전해졌는가.) 등을 꼭 밝히셔야 합니다.

    2. 정우리 님에게 입금한 계좌 내역의 캡춰 이미지를 공개하십시오.
    → 다른 분들의 말씀대로 주요 정보는 모자이크 처리하시고, 입금 은행+계좌번호 일부+수금인의 이름 등이 캡춰된 상태로 공개하십시오.

    3. 본래 당선되기로 했던 분의 원고를 업로드하십시오.
    → 정우리 님의 당선이 부당한 것이었다면, 당장 본래 당선되기로 했던 원고를 올리십시오. 단, 정우리 님의 원고는 그냥 이대로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이런 부끄러운 사태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고 독자분들의 소중한 댓글도 보호해야 하니, 이 글은 이대로 놔두고 원 당선작을 공개해주십시오.

    4. 해명의 성명을 올려주십시오.
    → 도대체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건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벌어졌는지, 독자분들에게 한 치의 거짓도 없이 고하고 사과하십시오. 모쪼록 공모전 운영진들께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사직하시기 바랍니다.

    1. 질문
      2014.05.07 오후 12:52

      에크리튀르님께 다시 질문드립니다. 정우리님 이름으로 올라온 위의 글의 원작자는 에크리튀르님이십니까?

      1. 2014.05.07 오후 3:19

        저는 에크리튀르 님이 아닌데요. 그분이 아직 님의 댓글을 못 보셨나 봅니다. 확인하시면 답변하시겠죠.
        아무튼 정우리 님이 강정 시인임은 명약관화해졌군요.

        1. 질문
          2014.05.08 오후 12:46

          하루 넘게 기다려도 에크리튀르님의 답변이 없군요. 에크리튀르님의 주장을 믿는다면,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당사자로서, 사건의 추이를 확인하고자 매시각 이 게시판을 들여다보시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에크리튀르님의 답변이 없으니, 아래 몇몇 분들의 말씀처럼 ‘침묵은 자백과 같은 말’이라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즉 이 모든 분란은 에크리튀르님이 문지 출판사와 문인들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정우리라는 이름을 끌어들여 혼자 기획한 사건이라고 말입니다. 아무려나, 에크리튀르님 당사자가 마치 사건에 관심을 끊으신듯 침묵하시니, 여기 댓글을 다는 객들이 공연히 고발이니 해명 요구니 나설 필요는 없겠습니다.

  9. 김석진
    2014.05.01 오전 10:59

    문학과지성사는 여러 독자님들의 요구대로
    한 점 거짓없이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이지혜 님께 메일을 보내셔도 좋지만
    그보다는 그 내용을 모든 독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이곳 문지 홈페이지에 게재해주십시오.

    만약 이 과정에서도 또 다시 사건의 진상을 속이려 드신다면
    이는 독자들을 거듭 능멸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대문에 있던 댓글창까지 통째로 날려버리고
    이게 뭐하는 짓들이십니까.

    공모전 관계자들께 요구합니다.
    (주요 개인정보는 모자이크 처리 등을 하신 후에)
    1. 정우리 님께 입금한 계좌 내역서를 공개하십시오.
    2. 정우리 님의 투고 메일, 주소와 전화번호의 일부를 공개하십시오.
    3. 이 공모전에 티끌만한 조작이나 비리가 있었다면
    독자들을 더 이상 속이지 마시고 즉시 양심선언의 성명을 올려주십시오.

    위에 1, 2번의 경우
    1) 국민은행, 012-XX-XXXX-X45, 정우리.
    2) wXXXX34@hanmail.net,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XX-XXX호, 010-1XXX-X4XX
    등과 같이 밝혀주시면 얼마든지 개인정보 보호도 가능하겠습니다.

    (저 아래 ‘반편 같은 쯧쯧 님’은 사건 관련인인가 봅니다, 쯧쯧~.)

    1. rythme
      2014.05.02 오후 12:59

      게임 끝났네요.
      어느 분 말씀대로 ‘모 아니면 도’인데,
      이미 늘어질대로 늘어진 침묵이 논란을 다 인정해버렸네요.
      댓글란이나 삭제하시고. 그게 뭡니까, 유치하게.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이들에겐
      “배를 째주면 된다”라고 단언하시던 상사분이 생각납니다.
      사법연수원생인가, 어느 독자분이
      이 사건을 고발한다던데 다들 알고나 계십니까.

      ‘원고료 입금 내역서’와 ‘투고 메일 사본’을
      반드시 ‘캡춰된 이미지 파일 상태’로 공개하십시오.
      윗분 말씀대로, 주요 개인정보는 모자이크 처리하시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운영진 측에서 이런 해명에 적극적ㆍ자발적으로 나서야 정상적인 겁니다.

      해명과 사과문을 발표하실 경우,
      이후에 거짓들이 자꾸 반복해서 탄로나지 않도록
      한 번에, 한 큐에, 한 점 의혹없이, 진실을 밝히시기 바랍니다.

  10. 이지혜
    2014.05.01 오전 1:17

    이 문제 관심있게 지켜본, 아래 댓글 쓴 어떤 이도 아닌 말그대로 지나가던 사람이에요.
    문지사 해명이 없어서 의아합니다
    작년 해명이 맞다는 뜻인지
    아니면 침묵으로 논란을 인정한다는 뜻인지
    적극 반론이 없고 댓글란도 메인에서 안 보이고…
    그러니 점점 지켜보던 사람도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되고.
    관심과 의문이 커지네요. 메일 남길테니 설명 주셔도 좋습니다

    1. 이지혜
      2014.05.08 오전 1:39

      새 댓글은 논란만 키울 듯해, 여기에 답니다.
      며칠간 답변 메일은 없었습니다

      독자투고? 정말 작은 부분이죠
      거기에 달려든 수준은 차치하더라도,

      문지사 이름으로 해명한 것이 상황을 무마하려 한 변명이었다면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인데…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문지사는 우유업체같은 회사이지 않습니까

      사과와 자성이면 될 일

      왜 이리 한심하게 대처하는지 이해불가입니다

      몇몇 작가들 탓만 마시기를.
      문학과 지성이라는 좋은 단어 갖다 쓰는 회사가
      자정능력 상실한
      사집단으로 머무르지 않고
      좀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 2014.05.08 오전 8:13

        공모전의 규모가 뭐가 중요합니까. 독자 투고가 뭐가 어때서요. 얼마든지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었을 그 행사를 조작과 비리로 더럽힌 자들이 나쁜 거죠.

        사건에 관계된 공범들이 다 한심하지만, 특히 ‘정우리’라는 독자로 변신한 강정 시인과 이 공모전의 책임자라는 김은주 대리는 그야말로 이해불가입니다. 지금 자신들이 벌인 공모전 비리가 탄로나서 게시판은 이 지경인데, 김 대리라는 분의 트위터를 가보니 공연 보러 다닌 자랑질이나 하고, 미스터리 소설을 탐독하겠다는 허언만 남발해놨더군요. 제 정신들이 아닙니다.

        이분들, 대오각성할 각오가 없다면 절대 ‘투고 메일 캡춰 이미지’를 공개하지 못할 겁니다. 틀림없이 단독 범행이 아닌 집단 범행이며, 당선작 발표일 직전에 강정 시인의 원고가 답지했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죠. 부정이 있었다면 공권력으로라도 그 기록을 공개시켜야죠. 사과문이 올라오는지 오늘까지 지켜본 후 여전히 자성의 기미가 없다면, 이번 주말을 분기점으로 관련자 전원이 고발될 것입니다.

  11. 쯧쯧
    2014.04.28 오전 1:31

    어떤 정신이상자 하나가 왜 이렇게 게시판을 더럽히는 지 모르겠군요.
    상식적으로 이런 작은 독서이벤트에 무슨 유익이 있다고
    기성 작가들이 신분을 속여가며 그것도 출판사 직원들이 공모해서 ㅋㅋㅋ
    글을 쓰겠습니까? 작가들은 청탁을 받아 돈 받고 글 씁니다.
    이런 이벤트에 당첨되는게 아무 자랑거리도 기쁨도 아니란 말입니다.
    정말 불쌍해서 그러니 계속 여기에 글을 올리는 분은 관두세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아요. 개인적인 원한과 분노가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이 옳지 않아요.

    여기에 거론된 작가들과 직원들은 정말 수치스러울겁니다. 쯧쯧

    1. 문학과지성
      2014.04.28 오전 2:26

      님, 범행인 or 측근 중 한 사람이죠? 쯧쯧 님이 누구인지 능히 짐작이 됩니다.

      “어떤 정신 이상자 하나?” 저, 요 아래 댓글 쓴 사람인데요.
      다른 글 남긴 이들, 전혀 모르는 분들이거든요?
      왜 이렇게 금방 탄로날 거짓말을 하십니까.
      이 바닥 사람들 다 아는 이 사건. 왜 님만 헛소리 하십니까.

      “여기에 거론된 작가들과 직원들은 정말 수치스러울 겁니다.”
      네, 실제로 그분들이 이 수치스러운 범행을 저지르셨습니다.
      본인들이 더 잘 아실 텐데요. 곧 온 천하에 알려질 겁니다.

      님 같은 뻔뻔한 이들이 있기에
      음모는 더더욱 밝혀지고 정의는 더더욱 지켜져야 합니다.

  12. 옥상햇빛
    2014.04.26 오전 10:55

    이럴 때, 침묵은 자백과 같은 말이죠.
    원고 유출도, 공모전 조작 비리도, 실제로 벌어졌었군요.

    결백한 사람이라면, 돌이 날라왔을 때,
    분노나 부인 등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척 보면~ 압니다~.”
    오래 전 유행어가 떠오르네요.

    문학과지성사의 대표님께서는 사실을 확인하시는 대로
    공모전의 책임자와 공모자들을 엄중처벌하셔야겠습니다.
    우리 회사라면, 이런 사안은 즉시 징계 및 파면입니다.

    책임자와 공모자들은 해명과 사과의 성명을 내셔야겠습니다.
    당신들이 뭔데, 감히 문학과지성사의 이름을 더럽히신 겁니까.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게 뭡니까.

  13. 에크리튀르
    2014.04.25 오전 5:05

    이 글을 쓰신 정우리 씨는 가짜입니다.
    강정 시인이 쓴 글이지요,

    ‘정우리’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
    기성 시인 ‘강정’ 씨와 공범들이 공모전 조작 비리를 불사하기 위해
    급조해 낸 가상의 캐릭터일 뿐입니다.

    강정 시인은 ‘모종의 목적’을 관철하기 위해
    일개 독자로 전격 둔갑하는 촌극을 감행하면서까지
    ‘공모전 조작 비리’에 의해 당선된 것입니다.

    강정 시인과 공범들께서는 (http://goo.gl/rLmbKw)
    ‘원고 무단 유출 및 공모전 조작 비리 사건 (http://goo.gl/e6UwUR)’에 대하여
    즉시 해명 및 사과하십시오.

    강정 시인과 공범들은 이미 범행 사실 일체를 모처에 자백한 바 있으며,
    저는 이에 관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제가 소속된 기관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밖에도 증거는 도처에, 무수히, 많습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본 사건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몇몇 언론사에서 취재에 착수했으며,
    작가회의 등 문인협회들에도 민원이 접수된 상태이지요.

    이틀 전, 문지사의 담당자께서는 이 사안에 관한
    해명과 사과의 글을 올리고 원고를 교체하겠다고 언표하신 바 있습니다.

    이에 관한 답변과 수행, 부탁드립니다.

    * 이 글을 읽고 계실, 강정 시인과 김태용 소설가에게 묻습니다.
    이 범행이 가능하도록 결정적인 견인차 역할을 한.
    님들께서 ‘첩자’ 혹은 ‘악령 들린 간병인’이라고 맹비난해 온,
    ‘시인 유모 씨’의 정체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http://goo.gl/gbRtjq)

    1. 에크리튀르
      2014.04.25 오전 5:15

      ‘원고 무단 유출 및 공모전 조작 비리 사건’의 중차대한 문제점들

      첫째. 집단 광기, 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윤리의 부재
      강정 시인의 삼 년 간에 걸친 잔혹한 스토킹, 그리고 이에 부화뇌동한 문인들의 협잡극.
      친구인 심보선 시인을 협박, 그에게 보내진 피해자의 메일을 갈취ㆍ관음해 오던 한 스토커의 페티쉬적 병증이, 끝내 피해자의 투고 원고 밀반입으로까지 확산됨. 급기야 기성 시인이 독자로까지 전격 둔갑하여, 공범들과의 공모 하에 ‘공모전 조작 비리’라는 초유의 범죄를 불사함. 집단 광기에 사로잡힌 나머지, 극소수의 주최 측이 수많은 독자들을 볼모로 권력 남용을 하고만 것. 한 마디로 독자를 우롱한 사건.

      둘째. 욕망과 협잡이 빚은 시스템의 사유화
      공범들은 ‘문학과지성사’라는 걸출한 출판사를, 일개 개인이 빚어낸 스토킹의 일환으로, 그 욕망과 협잡으로, 극히 추잡한 방식에 의해 감히 사유화함으로써 시스템을 역류시킴. 범행 일체가 탄로난 후에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이, 원고 무단 유출의 피해자를 시종일관 적반하장과 후안무치의 언행으로 응대함.

      셋째. 문단의 파벌과 그 부조리
      문단의 파벌과 문학 동인 등의 배타성에 의한, 극단의 부조리를 드러낸 사건. 이는 지난 삼 년 간의 해괴한 스토킹 사건에서도 여실히 감지된, 문단의 집단주의와 그 병폐성을 절감한 숱한 사례들 중 하나일 뿐. 본 사건에서도 최소 6인의 공범들은 ‘특정 문인’을 특정 영역에 가두고 차단하고자 물불을 가리지 않음.

      1. 사월
        2014.04.26 오후 4:23

        김은주 대리, 랍니다. 이 공모전의 책임자.
        이분의 트위터 주소는 http://twitter.com/blackaspirin
        제 친구가 팔로우하고 있거든요.

        공범들의 이름이 이리도 많이 올라와 있는데,
        이분들 항상 로그인 상태이신 분들인데,
        일제히 침묵으로 일관하시네요.
        죄를 지으셨군요.

        책임자와 공범들은 빨리 사과와 해명하시고,
        문지사에 재직 중이신 분들은 문지에 더 이상 폐가 되지 않도록,
        자진 사퇴하시기 바랍니다. 그건 상식이자 도리죠.

      2. 포에지
        2014.04.26 오후 11:47

        충격적인 사건이군요.
        심보선 시인과 이분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문인들이 몇 년 간 떼거지로 허위사실 지어내어 퍼트리고,
        이 여자분의 메일까지 일일이 검열하고 개작해서 배포해 왔다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사건입니다.

        심보선 시인은 다시는 메일 유출하지 마시고 여자분 잘 지키시고,
        강정 시인과 관계자들은 사건이 무한증식하기 전에 얼른 해명하시고 사과문 올리세요.

        두 사람의 일은 두 사람의 몫으로 내버려 둬야지,
        왜 두 사람 사이에 타인들이 개떼같이 끼어들어 이런 추악한 범죄까지 저지릅니까.

        피해자분이 이 사람들 그냥 형사고소하세요.
        고소, 간단해요. 근데 이거 형량은 엄청 쎄죠.

        많은 독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비열한 범죄를 저질렀으면
        지금부터라도 뼈를 깎는 참회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아, 진짜 다들 미쳤네요.
        무섭다. 정말 인간이 싫다.

      3. 문학과지성
        2014.04.27 오후 12:28

        저는 ‘내부인’입니다.
        이 사건의 내부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줍잖은 양심의 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에크리튀르 님이 쓰신 내용, 전부 사실입니다.
        이분이 필명으로 쓰신 원고가,
        강정 시인이 스토킹해 오던 바로 그 분의 글임을 눈치 챈 스텝들이 이분의 당선을 막으려고,
        김태용 소설가ㆍ김은주 대리ㆍ유희경 시인 부부 등의 사전 공모 하에
        강정 시인이 ‘정우리’라는 가명으로 급히 원고를 써서 비밀리에 당선된 겁니다.

        이 바닥 사람들이 다 아는 이 사실, 더 이상 입막음하려 하지 마십시오.
        부끄럽고 수치스럽습니다.

        사건에 관계된 문인들ㆍ출판인들은 추한 모의(謀議)를 멈추셔야만 합니다.
        여기가 우리의 안방입니까? 아닙니다.
        사건의 공모자들은 이 소중한 출판사를
        자기네 집 안방으로 착각하고 마구 오물을 투척한 겁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고 하죠.
        네. 불행히도, 어패류 파는 어물전에 썪은 꼴뚜기도 들어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패한 꼴뚜기가 고객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어물전 가게의 명예도 더럽혔다면, 그 품목은 당장 폐기해야만 합니다.
        그건 최소한의 순리이자 상도덕입니다.

        자, 해결합시다.

        1. 강정 시인 외 공모자들은 해명의 변이 담긴 사과문을 최대한 빨리 올리십시오.
        2. ‘공모전 조작비리의 상징’이 된, 가상 인물 정우리의 글을 당장 내리고
        원래 당선될 예정이었던 ‘그분의 원고’로 교체하십시오.
        3. 여러 공모자들 중 현재 문지사에 재직 중인 김은주 대리님과
        우리 ‘스윙 모드’한 제수 씨는 미안하지만 사표를 쓰시기 바랍니다.
        상부에서 지시하기 전에 먼저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시는 게 맞습니다.
        김대리님은 아무리 가깝고 아끼는 전직 부하 직원이 청탁을 했더라도
        이를 미연에 필사적으로 막아내야 했습니다.

        문학과지성사는 독자들의 것이지, 우리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2. 질문
      2014.05.06 오후 7:01

      에크리튀르님께 하나만 질문드리겠습니다. 정우리님 이름으로 된 위의 독자평을 실제로 쓴 사람은 에크리튀르님입니까?

  14. 2013.10.11 오전 11:55

    댓글 보니 억측이 심한 것 같네요.
    문지에서 독자분 성함을 공개했으니, 이 정도면 충분히 해명한 것 같은데…
    증빙서류를 공개하라니, 개인정보를 노출하란 말입니까.
    그리고 강정 시인 정도 되는 문인이 뭘 위해 독자 공모 이벤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글을 보내겠습니까.

    1. 공동의 선
      2013.10.12 오후 1:31

      수많은 이들이 진상을 요구하며
      공기관에 민원까지 신청하겠다고 할 때에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예컨대 모자이크 처리 등을 해서도 얼마든지 사실 입증은 가능하겠지요.
      이미 민원이 접수된 모양이니
      누구의 편도 들지 말고 결과를 기다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곧 진실이 밝혀지면
      정우리 님, 문지사, 그리고 독자들에게 ‘공동의 선’이 되겠지요.

  15. 박지원
    2013.10.10 오후 4:51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오.

    제가 ‘독자’들과 정우리 님과 문학과지성사 모두를 위하여
    간행물 윤리 위원회를 비롯한 몇몇 관계 기관에
    이 일의 진상을 요구를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그게 모든 이들의 명예를 위해서 바람직하겠군요.

  16. 문학과지성사
    2013.10.10 오전 10:08

    먼저 오랜만에 마련한 독자 리뷰 이벤트에 관련하여 일말의 불쾌감을 드린 데 사과드립니다. 이번 이벤트에는 따로 자격을 공지하지 않았고, 원고도 이메일을 통해 받았습니다. 그리고 실제 선정된 분은 문인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름 또한 실명이 맞으며, 원고료 지급은 앞서 글을 주신 김소연, 김태용, 금정연 님과 같은 금액으로 오늘 정산합니다. 정산에 필요한 증빙서류는 개인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해주세요. 독자님들의 애정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진행한 이벤트인데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이벤트에 참여하신 독자를 비롯해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내부인이 글을 쓰고 외부인처럼 글을 올리는 일은 저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쪼록 행사 운영이 미비했던 점 널리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7. 세상의 모든 아침
    2013.10.10 오전 5:0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문지사 측에서 원고료 입금하신 증빙서류로
    ‘정우리’ 님이 ‘실명의 독자’임을 입증하시면 되겠군요.
    정우리 님을 위해서도 그게 좋겠네요.

  18. 송수권
    2013.10.09 오후 12:07

    문학과지성사 관계자 님들.
    읽는 ‘독자’들은 괜시리 부끄러워집니다.
    이런 행사는 왜 만드셨습니까.
    원고료 지급할 때 실명으로 송금해야 하니
    독자인지 기성 문인인지 내부 작가인지 확인 가능하겠네요.

    1. 정우리
      2013.10.10 오전 4:47

      안녕하세요.
      저 역시 오랫동안 키냐르의 작품을 읽어 온 ‘독자’입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다른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1. 책파는곰
        2013.10.10 오후 1:33

        정우리님이 쓰신 글이 너무 아름다워 생긴 일은 듯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19. 아침
    2013.10.01 오후 11:40

    이 글, 마치 강정 시인이 쓰신 것 같아요. 아닌가요?

    1. 문학과지성사
      2013.10.02 오전 10:46

      강정 시인의 산문 정말 좋지요^^ 이번에 응모해주신 분들의 산문도 그만큼 좋았어요. 단 한 편을 뽑느라 힘들었답니다;;

  20. Hongjae
    2013.10.01 오후 5:15

    잘 읽었습니다. 먼저 리뷰 쓰신 세 분처럼,
    독자분의 성함과 간단한 소개글이라도 덧붙여주시는 게 어떨지.
    그냥 ID로만 언급되셔서 좀 섭섭하시겠어요…

    1. 문학과지성사
      2013.10.02 오전 10:47

      성함으로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