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사 40주년
문지, 단 한 권의 책

책은 서로를 열어둔 연애

영화감독 윤성호

윤성호-감독님

인터뷰 · 정리 김목인


요즘 ‘미국 영화 같은 데 나오는, 왜 그 시간 단위로 스케줄이 있는 뉴요커’를 연기하듯 살고 있다는 윤성호 감독은 인터뷰 당일에도 바빠 보였다. 개봉을 이틀 앞둔 옴니버스 영화 「오늘영화」 시사회가 다음 스케줄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 각자 독립영화와 음악을 막 시작할 무렵 협업한 적이 있었던 우린 그때의 기억들을 나누고 싶었지만,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김목인(이하 김): 반갑지만 시간상 바로 들어갈게요. (웃음)
윤성호(이하 윤): 어휴, 죄송해요. 옛날 얘기할 시간이 없네요.

김: 제가 짧게 질문들을 몇 개 드릴 건데요.
윤: 길게 답하라는 거죠? 저 그런 거 잘해요. (일동 웃음)

김: 책에 대해 얘기할 게 많으실 거라 생각했어요. 오래전 감독님 집에 한번 방문한 기억이 나는데, 그때 거실 책장을 보며 독서량이 꽤 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윤: 사실 책을 많이 안 봐요. 남들보다 더 읽었다면 초등학교 때? 그 시절엔 문자 중독이었거든요. 또래 남자애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여자애들과 친했던 것도 아니고, 놀러 가면 도서관에 가는 정도였어요. 제가 과천 시민인데, 어린이도서관이 잘 되어 있었거든요. 초등학교 2~3학년 때 목표가 ‘어린이도서관 책을 다 읽겠다, 못해도 절반은 읽겠다’였어요. 실제로 절반은 넘게 읽었고요. 『삼총사』 『몬테크리스토 백작』 『제인 에어』……

김: 어린이책으로 나온 것 말씀이신가요?
윤: 네, 계림문고나 계몽사 문고, 범우 사루비아 문고 같은, 아이들 읽기 쉽게 축약한 책들요. 사실 원작은 얼마나 두꺼워요. 제가 본 건 양을 줄이되 있을 국면들만 탁탁 웬만큼 남겨둔 그런 축약판들이었죠. 그렇게 스토리 위주로 빠져든 다음, 점점 더 넓혀갔던 거예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좋아하면 『말괄량이 삐삐』만 읽는 게 아니라 『지붕 위의 카알손』 등을 전부 다 읽는다든지, 『꼬마 니꼴라』를 보면 장 자끄 상뻬와 르네 고시니가 만든 책을 다 읽는다든지. 그러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안 보기 시작한 것 같네요. 록 음악에 빠져 일렉 기타 치느라, 농구를 시작해 거기에 열중하느라. (웃음) 정말 초등학교 때 미친 듯이 읽은 가락으로 버티는 것 같아요. 지금이 초등학교 때의 정신 상태인 거죠.

(그때 갑자기 옆 테이블의 남자분이 다가와, 팬이라며 신작이 언제 나오는지 묻고 악수를 하고 갔다.)

김: 왠지 감독님 영화에 나오는 장면 같은데요. (웃음) 그럼 중·고등학교 때부터 잘 안 읽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말씀이세요?
윤: 대학 졸업하고 독립영화 하면서는 좀 읽었죠. 안 보면 안 되는 것들이 생기니까요. 요즘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보편적인 극영화나 드라마의 리듬을 익히려고 3, 4년째 미드 같은 걸 많이 보고 있어요. 그 리듬을 머리로, 몸으로 받아들이려 애쓰다보니 책은 정작 멀리하게 된 것 같네요. 또 요즘은 인터넷 기사들이 책의 많은 부분을 대신하는 시대잖아요. 어떤 사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쓴 르포처럼, 30분 이상 집중해야 되는 글들을 웹으로 읽기도 하죠. 하지만 여전히 습관적으로 책을 사고, 또 책이 있으면 봐요. 그러고 보니 책을 꽤 읽었던 시기가 있었네요. 2011년쯤인가 EBS라디오에서 저더러 책 읽는 프로그램 MC를 하라는 거예요, MC를!

김: EBS에서도 왠지 책 많이 읽는 사람일 거라 생각했던 거군요. (웃음) 어떤 걸 하셨어요?
윤: 제가 목소리도 견식이 안 돼서 MC 제안은 감히 사양하고, 그냥 한 코너에 고정출연만 하기로 했는데, 일주일에 한 권씩 책을 골라 어떻게 영화로 극화시킬까 얘기하는 코너였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소설책들을 갖고 갔죠. 그런데 재미가 없는 거예요. “자, 여러분 모비딕을 잡기 위한 에이해브 선장과 선원들의 사투, 아시죠? 자, 그럼 이걸 어떻게 영화로 만드실 겁니까?” 그 이상은 할 얘기가 없는 거예요. 게다가 제대로 안 읽고 가 봐요, 독서 애호가 분들이 “요것 봐라, 요거! 제대로 읽지도 않고 『백경』 얘기 하는구나” 그럴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전략을 바꿨어요. 산문집이라든지 인문과학서라든지 실용서라든지, 심지어 제가 아는 결혼정보회사 임원 분이 썼다며 선물로 주신 에세이집을 들고 갔죠. “자, 이런 책이 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임원분이 쓰신 책인데, 아내에 대한 사모곡이기도 하고 살짝 흉을 보기도 하고, 아주 현실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 이걸 어떻게 영화로 각색할까요? 이 저자가 죽는다고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유언을 남기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설을 푸는 거죠. 아무튼 그때 책 많이 봤어요. 일주일에 1∼2권씩은 꼭 봐야 하니까. 집 근처 정독 도서관도 계속 다니고…… 그런 실용적인 계기가 있을 때 많이 본 것 같아요.

김: 문지의 책 중에 기억에 남는 책이 있으신지, 또 어떻게 오늘 이 두 권의 책(앵무새의 혀』 『행복한 책읽기)을 선택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윤: 원래는 듀나의 『태평양 횡단 특급』을 고르려다 너무 이미지가 나랑 딱 맞는 느낌이라, ‘그럴 줄 알았다’는 얘기 들을까 봐 안 했어요. (웃음) 우주에 관한 얘기를 툭툭 꽁트처럼 던지는 그런 쿨한 문장을 닮고 싶어 했던 시절이 떠올랐죠. 그러다가 갑자기 문지 시인선에 꽂혀 있던 시절이 생각났어요. 독립영화에 처음 발 디뎠을 무렵이었는데, 제가 머리가 충만하거나 풍성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은 거죠. 그 전까지는 초등학교 때 읽었던 재미있는 모험의 서사들로 버텼는데 갑자기 수많은 담론들을 접하고, 나처럼 모니터로 세상을 공부한 게 아닌, 세상과 막 부딪히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만난 거죠. 내 머릿속 사유가 얼마나 앙상한지를 느낀 거예요.

김: 그래서 시집들을 읽기 시작하셨나요?
윤: 물론 사유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좀더 고민하고 섭취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전 그러긴 싫었어요. 그때는 너무 신이 나 있었거든요. 좀더 많은 사람들과 놀고, 떠들고 싶었고. 앙상하긴 해도 에너지는 충만하니 자꾸 뭔가를 표현하고 싶었고, 그러다 보니 인용을 많이 하게 된 거예요. 수많은 텍스트를 충분히 섭취하고 소화해 꽤 잘 여문 거름을 내놓는 게 아니라, 뭐라도 빨리 섭취하면 탁탁 프린터처럼 출력해버릴 때였어요. 문장으로 패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를 했다고나 할까요? (웃음) 그런데 시인선이 그런 인테리어에 딱 맞는 거예요. 이정수라고 제가 영향을 많이 받은, 실험적인 비디오 작품을 만들던 형이 있는데, 그 형 집에서 마시고 다음 날 일어났을 때였어요. 문지 시인선이 쫙 꽂혀 있는데 주섬주섬 몇 개를 빌려갔던 것 같아요. 그 뒤로 시 읽고 가볍게 인용하는 데 맛이 들려서, 언어에 대해 깊게 파고들었다기보다 “아 요거 좋다, 요거 영상 앞에 깔면 좋겠다, 요건 좀 뒤에다 깔면 좋겠고” 이런 식으로 접근했던 거죠. 『앵무새의 혀』란 시도 그때 진짜 좋아했거든요. ‘분홍빛 조봇한 작은 혀를 보았느냐?’ 아마 2005년? 당시 영상원 중간 워크숍 영화에 그 시를 깔았죠. ‘어, 이거 있어 보인다’ 이러면서요.

김: 그래서 이 책(앵무새의 혀)을 고르신 거군요?
윤: 충분히 읽고 소화했다기보다는 저의 치기 어린 시절, 경박하지만 순수한 에너지가 넘쳤던 시절을 상징하는 책인 거죠.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도 읽고 되게 좋았는데, 무슨 생각을 했냐하면, ‘나는 이렇게 될 순 없겠다.’ 이건 책하고 진짜로 연애를 해야 되는 거잖아요. 책과 그 책을 쓴 사람들과 진짜 사랑하고, 사랑하니까 그 결을 읽고 싶고, 그 결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 집에서 술 마시면서 조용히 생각하고 싶고, 또 그것에 대해 문장을 쓰고 싶고…… 그런데 영화를 만드는 건, 자기를 디스플레이하고 싶은 욕구도 많은 부분 있다는 걸 부인할 수 없거든요. 뭔가 하고 싶은데, 또 그걸 통해 자기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도 있는 거죠.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김: 은하해방전선에서 그런 성향을 한번 호되게 반성하시지 않았나요? ‘영화는 응석이다그런 표현도 쓰셨고. 그래서 좀 변하셨나요, 아니면 여전히 그런 사람인가요? 김현 선생님과 정반대의?
윤: 한국에 김현 같은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웃음) 사실 저도 문장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때 아주 살짝 해봤던 것 같긴 해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 뭔가에 대해 평을 하는 사람. 그런데 이 책을 보며 그렇게 될 수 없다고 느낀 거죠. ‘이분은 너무 똑똑하셔’ 이런 문제가 아니라, 나는 누군가의 텍스트에 대한 애정이 이분만큼 되진 않는구나. 나한테 텍스트란 즐겁게 읽고 어떤 때 인용할 수 있는 자양분 정도구나. 제 생각에, 텍스트를 자기 활동의 밑거름으로 생각하는 건 온전히 사랑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거든요. 누군가랑 연애하면서 ‘내가 얘랑 연애하면 내 인생에 도움이 되겠지’ 생각하는 건 온전한 사랑이 아니라, 자기 성장의 과정에서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 정도의 반가움인 거죠. 사람을 반가워하는 것과 그 사람이 있지 않아 내가 완전해질 수 없다는 건 다르니까요. 김현 선생님은 문장에 대해 후자의 마음을 품으셨던 것 같아요. 저는 제 자신이 실제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돌아다니는 걸 더 재밌어한다는 걸 점점 깨닫게 되었고요. 아, 그리고 사실 「은하해방전선」에 그런 반성의 기운은 별로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그때까지 반성한 적이 없었으니까요. 공격받은 적도 없고, 공격받을 정도의 커뮤니티를 이뤄본 적도 없고. (웃음)

김: 영화 속 여자친구에게 호되게 혼나잖아요. (웃음) 사실 책이나 독서의 미래에 대해 물어보려다가 생각났는데, 영화감독의 상상력으로 하나 착상해주시면 어떨까요? 트뤼포가 만든 「화씨 451」(원작은 레이 브래드버리)처럼요?
윤: 아, 그런 생각은 많이 했어요. 상업영화 쪽에서 시나리오를 ‘책’이라고 부르거든요. 일종의 은어처럼.

김: 이번 영화, 책 나왔니?’ 이런 식으로요?
윤: 네, 깊이 고민한 건 아니지만, 갑자기 누가 이 주제를 가지고 재밌게 써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웃음) 책이라는 것이 주는 어감이랑 시나리오는 좀 다르잖아요. 시나리오는 뭔가를 준비하는 도구고, 책은 그 자체로 완성품이죠. 그런데 상업영화에서는 시나리오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책이야, 이 책을 따르자’ 이 뜻으로 쓰는 것 같아요. 그쪽 세계에서 모든 리스크를 막아주는 건 시나리오(책)이거든요. 배우들이 다음 작품 고민할 때에도 유일하게 의지하는 건 ‘책’이죠. 캐릭터가 어떻게 되는지,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책을 보고서 ‘이거 하면 멋있겠는데?’ ‘이거 하면 좋다는 얘기 듣겠는데?’라고 생각하니까요.

김: 상업영화에서 말하는 책은 일종의 청사진이나 기획안이군요?
윤: 우리가 생각하는 산문이나 운문, 단행본으로 손에 들고 다니면서 탐독하는 대상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생산하기 위해 빨리빨리 서로 교환해야 되는, 황금이 될지 모르는 매개물인 거죠. 아이러니하죠. ‘책’이라는 표현으로 시나리오를 중시한다는 걸 드러내지만, 그 본질은 전통적 의미의 책과는 아주 거리가 먼 거니까요.

김: 감독님도 책을 쓰신 적 있지 않나요?
윤: 아, 제가 감히 혼자 책을 낸 게 아니라, 소아암 어린이 돕기 취지가 있는 『아무도 몰라』라는, 전문 필자가 아닌 분들의 글을 모은 단편선에 저도 전에 써둔 에세이 하나를 드렸던 거예요. 사실, 저도 책을 내자는 권유를 몇 번 받긴 했어요. 젊은 감독의 자서전이라든지 실용서를 내보자는 제안도 받았죠. ‘영화 만들기 길라잡이’ 이런 거 있잖아요. 『씨네21』 같은 잡지에 기고했던 칼럼들이 꽤 되니까 모아서 에세이집을 내자는 제안도 받았었고…… 참 웃기는 게, 제가 좀 경망스럽고 팔랑귀인데도 책 내는 건 좀 싫더라고요.

김: 그만큼 책을 잘 알아서 그런 게 아닐까요?
윤: 솔직히 누구든 필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왠지, 어렸을 때 보고 자란 게 책이다 보니…… 이렇게 말하면 좀 웃기지만, 원초적인 매체에 대한 경외감 같은 게 있나 봐요.

김: 모바일 시대에 여전히 책만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장점 같은 게 있을까요?
윤:  책을 읽어야만 들어오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걸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가령 하나의 책에 담긴 정서와 정보를 영화 한 편에 온전히 담아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이것들이 어디에서 와서 어떤 의도에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 영화에 담으려면, 물론 할 수는 있죠. 긴 시간, 기회비용이 아까워서 그렇지. 영화는 어쩔 수 없이 사람의 손목을 잡고 돌아다니는 매체거든요. 여러 집단의 이해관계와 창작욕, 자기 표현욕들이 모여서 합의한 끝에 이 길, 이 길로 가자고 정한 게 영화죠. 반면 책에는 그 외의 샛길과 또 다른 서브 텍스트와 근거들이 있죠. 영화란 매체랑 데이트한다는 게, 내가 미리 고민과 계산을 많이 한 뒤 ‘이 길로 따라와!’ 하고 손을 잡고 다니는 거라면, 책은 좀더 여유 있는 데이트, 생각할 게 많은 데이트, 좀더 열린 데이트, 가능성이 오픈되어 있는 데이트, 서로 손을 잡기 전까지 알아서 다니고, 또 누가 누구의 손목을 잡지 않으면 서로 다른 길로 가도 되고……

(이쯤에서 시사회에 늦을까 봐 걱정하는 확인전화들이 걸려오기 시작했다.)

김: 아무래도 이제 슬슬 시사회로 출발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윤: (전화를 끊으며) 아, 방금 뭔가 굉장히 철학적인 명제가 나올 뻔 했는데, 지금 그냥 말을 통해서 뭔가 엄청난 문장이 딱 나올 뻔 했는데…… (웃음)

 

오랜만에 만난 윤성호 감독의 입담과 에너지는 여전했다. 그가 요즘 정신없이 넘나들며 체질을 익히고 있다는 상업영화와 모바일과 웹드라마의 세계는 어떤 것일지, 또 그 세계에서 책은 어떤 의미로 변화를 거듭해갈지 궁금해졌다.

“자리매김이란 딱지 붙이기에 다름 아니다.”
_김현, 『행복한 책읽기』, 19쪽.

 

상상마당 영화제 제공윤성호 (사진 ⓒ상상마당영화제)
2007년 「은하해방전선」이라는 장편영화를 만들며 나름 촉망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시선1318」 「황금시대」 「오늘영화」 등등 주로 옴니버스 영화의 연출자로 기용되기 바빴다. 2011년 중편 「도약선생」을 선보였고 2010년 온라인으로 공개했던 인디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확장한 케이블 시트콤을 방영했지만 전국민적인 환영을 받진 못했다. 굴하지 않고 「출출한 여자」 「출중한 여자」 「썸남썸녀」 등 일련의 웹/모바일 드라마를 발표해 반향을 일으키며, 아는 사람은 정말 잘 알고 모르는 사람은 아예 모르는 연출자가 되어가는 중.

윤성호가 고른 문지의 책
『행복한 책읽기』(김현)

『앵무새의 혀』(김현)


김현 지음
카테고리 교양인문서,산문 | 출간일 1992년 12월 5일
사양 신국판 152x225mm · 282쪽 | 가격 10,000원 | ISBN 9788932005850
김현 엮음
카테고리 문학과지성 시인선 | 출간일 1994년 9월 23일
사양 신46판 176x248mm · 164쪽 | 가격 7,000원 | ISBN 9788932002576

문지, 단 한 권의 책

각 분야 명사들이 꼽은 내 인생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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