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발표

우리 창작동화의 첫 길을 연 마해송 선생(1905~1966)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아동문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제정한 마해송문학상의 제16회 수상작이 아래와 같이 결정되었습니다. 수상자에게 창작 지원금 일천만 원과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참관 및 유럽문화기행의 특전이 주어지는 이 상의 시상식은 20205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수상작>
송은혜 『퍼플캣』

<심사위원>
이경혜(아동청소년문학가), 황선미(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 최나미(아동청소년문학가)

<심사평>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심에 올라온 작품은 총 5편이었다. 각각의 작품에 대한 평은 다음과 같다.
「하늘을 비추는 아이들」은 작가가 공부를 많이 하고, 정성을 기울여 쓴 역사 동화로, 건국 설화를 토대로 작가의 상상력을 보태어 만든 역량이 돋보였다. 안정된 문장력에 서사를 이끄는 힘도 좋았다. 무엇보다 뼈 조각에 나타난 점괘를 맞추어 가는 과정이 분량에 비해 단순한 서사를 가진 이 작품의 단점을 보완해 주어 읽는 맛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아이들이 주인공이면서도 아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 가는 점이 부족했고, 두 아이의 심리가 잘 드러나지 않아 평면적인 역사 동화로 머무르고 말았다.
「상상 늑대 이야기」는 상상의 동물을 친구로 삼다 떠나보내게 되는 유년의 한 과정을 모티프로 삼아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 나간 매력적인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신비스러우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 독자들을 잡아당기는 힘이 있었고, 현실과 환상을 적절하게 연계시킨 균형 감각도 높이 살 만했다. 단지 도입부가 필요 이상으로 늘어지면서도 도입부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이 나오지 않아 뒷이야기를 읽어 나갈 때 혼돈을 주었고, 전체적으로 세심히 다듬어지지 못한 점이 많이 눈에 띄었다. 당선작으로 올리지는 못해도 독특한 분위기의 아까운 작품이니 세심하게 잘 다듬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어 내기를 부탁하는 바이다.
「내가 보는 세상」은 제목이 모호하고, 인상적이지 않아 큰 기대 없이 읽게 된 작품이었는데 뜻밖에 단단하고 알찬 작품이었다. 단짝이었던 친구 ‘소은’이 사고를 당해 죽는 장면을 눈앞에서 보게 된 ‘진나’는 그 충격으로 안면 인식 장애를 겪게 되는데, 그 사실을 어떻게든 숨긴 채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하느라 애쓴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갈등이 긴장감을 잃지 않은 채 전개되어 속도감 있게 읽힌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들의 심리 묘사가 섬세하여 아이들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점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건강한 우정과 집착의 문제를 실감나게 다뤄 낸 점, 추리적인 기법을 가미하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든 점도 작가의 능력이라 하겠다. 단지 친구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엄청난 사건으로 시작한 내용이 뒤로 가면서 우정 관계의 심리적 갈등으로 빠지다 보니, 강한 충격을 지닌 도입부의 무게를 마무리가 감당하지 못한 아쉬운 결과를 낳고 말았다.
「감자 사는 날」 역시 제목이 평범한 데다 도입부의 분위기와 설정이 진부하여 별 기대 없이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읽어 나갈수록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점점 더해지는 좋은 작품이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집안, 가부장적인 억압만 일삼는 아버지, 희생과 고통 속에서 양심마저 잃어 가는 어머니 등 우리가 익히 보아 온 상투적인 설정이 넘치지만 작가는 그러한 진부함에 매몰되지 않은 채 이 작품을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완성해 냈다. 딸을 앞세워 ‘감자 한 봉지’를 몰래 들고 나오게 하는 작다면 작은 사건을 중심축으로 현실의 입체적인 풍경을 실감나게 묘사해 내는 힘은 믿음직하며, 화자인 ‘나(진주)’의 캐릭터도 잘 살려 냈다. 진주의 내면의 갈등과 그 갈등을 정면으로 맞서며 해결해 가는 과정도 공감이 가게 그려져 있어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마지막까지 당선작 후보로 올랐지만 작품 자체의 태생적 한계랄까, 참신한 맛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묘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작가이니 이 결과에 실망하지 말고, 계속 정진하기를 바란다.
「퍼플캣」은 차에 치여 죽은 길고양이 레옹이 저승으로 가기 전 하루 동안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고양이 상조 회사의 활동 등 여러 가지 만화적 느낌이 드는 장치들을 이용해 환상과 현실의 공간을 경쾌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길고양이, 죽음, 이런 소재들이 다루는 흔한 설정에서 벗어나 새롭게 이야기를 풀어 간 점이 가장 좋았고, 죽음 이후 과정에 대한 상상력도 상큼해 재미나게 잘 읽히며, 감각적인 묘사도 뛰어났다. 죽음을 조금도 무겁지 않게, 경쾌하게 다루면서도 주제를 놓치지 않는 점은 이 작품이 가진 가장 큰 미덕으로 보인다. 후반부로 가면서 작위적인 면이 엿보여 서사적 동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완성도를 보이는 작품임은 분명했다. 최종적으로는 이 작품의 참신한 매력을 높이 사 당선작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동화를 많이 써 내는 작가가 되기를 바라며, 마음 다해 축하를 보낸다._이경혜

본심에 올라온 작품은 모두 8편이었으나 진지하게 검토할 작품으로 우선 5편을 결정하였고, 작품마다의 장단점을 살펴 의견을 모으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내 쪽에서는 이렇다 할 작품이 없어 망설이다가 단점이 커도 논의할 법하다 싶은 후보작을 3편 올렸지만 결국 하나의 작품만 본심에서 다뤄지게 되었다.
다른 심사위원이 올린 본심 후보에 아는 이름이 있어서 본인은 사실을 밝히고 수상작 결정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하늘을 비추는 아이들」은 시작부터 안심이 되는 작품이었다. 안정적인 문장으로 단단한 구성력을 갖춘 게 ‘이 정도 작품이면 문제없다’는 인상이었고, 문헌을 바탕으로 한 상상력과 여성의 주체적인 서사를 보여 주겠다는 의도 또한 기대할 만했다. 그러나 읽을수록 저작 의도가 모호해지며 지루해졌고, 금세 마무리가 짐작되는 진행에다 주인공의 활약보다 조력자의 도움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양상이 아쉬웠다. 큰 설정에 비해 내용이 단조로운 것 또한 단점이었다.
「상상 늑대 이야기」는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시점 오류가 자주 발견되고, 화소를 끌어들이고도 충분히 다루지 못하고 모호한 표현으로 실체를 흐리는 표현들이 이야기가 끝났어도 정작 저작 의도를 명확히 하지 못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내가 보는 세상」 역시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방식의 전개가 흡입력을 유지하며 비밀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안면 인식 장애’를 겪는 주인공을 이야기 동력으로 삼았다는 점도 신선했다. 그러나 문장 미숙과 오문이 신뢰감을 떨어뜨리고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역할이 거의 없다는 점, 수동적이기만 하던 주인공이 서사 말미에 목소리를 높이는 태도 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워 혼란스러웠다.
「감자 사는 날」은 믿음직스러운 데가 많은 작품이다. 진득한 진술과 디테일한 심리 묘사, 인물을 선명하게 그려 내는 점, 안타까운 현실이 설득력 있게 표현되는 점, 무엇보다 중심 서사가 흐트러지지 않고 진행되는 점이 장점이었다. 그러나 주인공이 계속 참기만 하는 상황이 답답하고 짓눌린 듯한 전체 분위기가 한 번쯤은 해소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엄마와 오빠의 태도 변화가 갑작스레 이루어져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점도 보완해야 할 사안이다.
「퍼플캣」은 시작부터 시선을 끌었다. 횡단보도에서 죽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발상부터 툭툭 내뱉는 듯한 경쾌한 진술이 매력적이다. 저승으로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삶 너머의 세상에서 벌어지는 우정, 타협, 불법, 배신, 보은과 같은 모험이 유머를 잃지 않고 펼쳐지는데 언뜻언뜻 드러나는 표현이 이 작가의 건강한 태도를 짐작케 한다. 다만, 외래어가 남용되고 ‘죽은 고양이 영혼을 보는 교통 경찰관’의 실체가 보완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었다. 로드킬 문제를 이색적으로 접근한 이 작품이 다른 후보작에 비해 단점이 크지 않고 뒷심을 보여 줄 작가라는 기대를 하며 「퍼플캣」을 수상작으로 결정하게 되었다._황선미

동화는 작가를 통해 만들어진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이다. 그 세상은 어느 누구도 아닌 그 작가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 속에는 친구와 가족도 있고, 역사와 미래, 동물과 로봇, 그 어떤 것이라도 제각각의 성격과 사연으로 각각의 문제들과 맞서게 된다. 이렇듯 독자들을 울고 웃고 공감하게 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 간단하고 쉬울 리 없다. 몇 달 동안, 때로는 해를 넘겨 가며 공들였을 아흔세 개의 세상을 심사하시는 선생님들과 함께 만나게 되었다.
한껏 기대에 부풀어서 한 편 한 편 읽어 나가는데, 솔직히 다 좋았다는 말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세상 속에서 주체적이어야 할 인물을, 여전히 어른 작가가 가르치고 깨닫게 해야 할 대상으로 삼은 작품들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안타까웠다. 반면에 거친 외벽 속에서도 생생한 인물 덕분에 울고 웃었던 것 또한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
그중에서 고심하며 고른 총 5편의 작품을 놓고 오랜 시간 토론을 하여 수상작을 고르게 되었다.
「하늘을 비추는 아이들」은 신라 건국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가 방대한 사료를 통해서 흥미롭게 구사했다. 여섯 개의 마을 중 하나인 대수촌에서 불길한 아이가 태어나자 사람들은 제사장 자충에게 하늘의 뜻을 묻게 한다. 제사를 지내던 중 자충과 아이가 사라지고 아랫부분이 잘려나간 점뼈만 발견되자, 알영과 불구내는 그 부서진 조각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육촌에 닥칠 일들을 알아내서 전쟁을 막아 낸다는 이야기다. 탄탄한 구성과 필력, 추리로 찾아가는 점뼈 그림까지 작가의 열정이 느껴지기는 하나, 아이들이 뼛조각을 찾아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과정이 건국이라는 거대한 그릇을 온전하게 채우기에는 버겁다는 느낌이 든다. 단단한 외형에 비해 추리 과정은 부분 부분 작위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그 자리에 머물며 확장되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하겠다.
「상상 늑대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던 상상 동물과 헤어지는 과정으로, 주인공 마루의 눈에만 보이는 늑대와 주인공이 살아 나가는 현실 사이에서 작가가 신비함의 농도를 적절하게 구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적당한 나이가 되면 애착 동물을 떠나보내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설정에서, 상상계의 친구의 노력으로 마루가 늑대를 떠나보내고 또래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일상을 받아들이는 상황을 무리 없이 그려 낸 점은 좋았으나 애착 동물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남은 이야기에서 독자의 궁금증을 한꺼번에 다 설명하려고 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여겨졌다.
「내가 보는 세상」은 단짝인 친구를 잃고 안면 인식 장애가 생긴 진나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낯선 소재를 통해 이야기에 접근하는 방식이 새로웠고, 지역적인 분위기도 잘 살고 등장인물의 성격도 선명해서 좋았으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진나의 이야기보다 친구에 대해 독점력이 강한 인물들로 인해 흐름을 놓쳐 버린 느낌이 든다. 사건의 중심축이 될 것 같았던 안면 인식 장애도 그저 주인공을 소개하는 특징 정도에 그친 것 역시 아쉬운 점이다. 그러다 보니 친구를 잃은 슬픔을 얘기하고 싶은 것인지, 슬픔을 딛고 새 친구를 만나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모호하게 느껴졌다.
「감자 사는 날」은 갑자기 어려워진 생활에서 엄마의 온당하지 못한 방법에 대해 주인공인 진주가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이야기다. 어른들의 행동을 두고 진주가 하게 되는 고민의 밀도나 해결하려는 의지가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일관성을 갖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동화에 흔히 소비되는 가난에 대한 짐이 이 서사 안에서는 개연성도 느껴지고, 주인공에 감정 이입할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직 어린 주인공이 생활고에서 비롯된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까지 고스란히 이해하고 해결해야 하는 지점이 다른 어떤 것보다 마음에 걸렸다.
「퍼플캣」은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죽게 된 고양이 레옹이 저승으로 가기 전까지 스물네 시간 동안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겁 많은 고양이 레옹이 친구를 찾아가는 여정 중에 얽힌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곳곳에 살뜰하게 부려 놓은 장치들을 통해 흥미롭게 진행되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다만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장치들로 인해 서사가 효과적으로 전달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한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나, 여타 작품에 비해 새로우면서도 감각적으로 느껴지고,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긴장감 있는 구성력이 앞으로 보여 줄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도 기대하게 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퍼플캣」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에는 당선하지 못했지만, 곧 단단하고 특별한 세상을 보여 줄 미래의 작가들에게도 응원을 보낸다._최나미

<수상 소감>
방학식을 마치고 집에 일찍 돌아오면, 열 일 제쳐 두고 생활 계획표부터 만들었습니다. 8절지 도화지에 들어갈 만한 냄비 뚜껑을 찾아서 손잡이를 꾹 누르고 동그라미를 그렸습니다. 가스 불에 냄비가 녹아 찌그러진 부분까지 반영된 동그라미였지요. 책받침으로 하루를 쪼개며 세수, 이불 먼지 털어 개기, 아침 요리 실습, 드라마 시청 등 하고 싶은 일을 몽땅 때려 넣은 얼렁뚱땅 계획표였어요. 엄마는 냉장고 문에 자석으로 붙여 놓은 계획표를 보며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하루라도 계획대로 살면 그게 재미가 있겠냐고 지나가듯 말했지요. 그러기에 변화무쌍한 앞날을 함부로 예단하기란 대단히 조심스럽습니다.
마해송문학상에 당선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손이 떨렸습니다. 영원히 손에 닿지 않을 별처럼 아득했던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아서 허벅지를 콱 꼬집었습니다.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는 확인 도장을 스탬프 북에 찍은 것 같았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꾼이 되겠다고 결심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사이 결혼을 해서 어린이 두 명을 키우고, 머리에 까치집까지 지어 놓았습니다. 제가 걷고 있는 길이 틀렸다고 말하지 않고, 신기하고 재밌겠다며 호기심을 보여 준 제 사람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제 작품을 호명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선배님들, 작가의 공부방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소중한 글벗들,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용기를 북돋아 준 호박마차, 무엇보다 합평 모임을 진행하는 카페 건너편에서 택배 상자를 어깨에 지고 고군분투하던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어린이 독자를 위해 문이 활짝 열린 문방구 같은 동화를 쓰고 싶습니다. 남몰래 주머니에 넣어 가고 싶은 이야기도 있고, 새롭게 부는 유행에 발 맞춰 들여 놓은 이야기도 있고, 케케묵은 골동품도 있고, 무엇보다 엄마가 알면 싫어할 불량 식품 같은 이야기도 있는 문방구. 비록 좁고 고급스럽지 않더라도 날마다 찾아오고 싶은 이야기 집 창업을 준비하겠습니다.
계획이 다 있어도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하루를 살며, 오늘은 나 자신을 토닥토닥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수상자 약력>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했다. 201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송은혜 동화작가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했다. 201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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