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2일은 오규원 시인 5주기입니다. 시인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문인들이 산울림 소극장에서 모여, 낭독회를 엽니다.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분은 누구나 오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
    2012.01.26
  •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로 유명한, 일본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의 선두 주자, 다카하시 겐이치로(@takagengen)는 트위터에서 가끔씩 ‘소설 라디오’라는 제목의 연속 트윗을 한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될 수 있으면 놓치지 않고 읽으려고 노력하며, “이건 정말 좋은 내용이다!” 싶을 때는 그 내용을 한국말로 번역해서 트윗할 때도 있다. 여기에 번역해놓은 연속 트윗은 그중에서도 가장 [...] 자세히 보기 »
    2012.01.20
  •   *디자인팀 조슬기    “선배가 담당이지요?” 하며 항상 밝은 목소리의 지인 씨가 원고를 주고 갑니다. 원고의 첫 장에는 책의 간략한 소개와 함께 ‘표지에 일러스트는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쓰여 있네요. 그럼 타이포로만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일까? 일단, 원고를 읽고 방향을 결정하기로 합니다. 원고를 다 읽고 처음 든 생각은 일러스트를 피해달라는 주문이 무색하게, [...] 자세히 보기 »
    2012.01.18
  •   <위클리 문지 다시 열다> 위클리 문지가 여러 사정으로 여러 달 쉬었다. 새해를 맞아 다시 시작하려 했으나 어느덧 1월 하고도 중순이 되었다. 그리하여, 1월 한 달 동안 있었던 몇 가지 사건을 복기하면서 ‘위클리 문지’가 다시 시작함을 알리고자 한다.   <신간 소식> -『경화연1』  『경화연2』  이여진 지음|문현선 옮김    선계(仙界)와 인간계를 씨실로 삼고 [...] 자세히 보기 »
    2012.01.17
  • 그에게 주어진 휴가는 정확히 두 주간이었다. 좀 이르긴 하지만 미국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었다. 새 회사에서 입을 양복과 구두도 사고 책도 살 생각이었다. 뉴욕에 자리를 잡은 친구들을 만나 성공했다고 자랑도 하고 싶었다. 멋진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춤도 추고 싶었다. 시간이 된다면 브루클린 다리 위도 걸어보고 머리 터지게 공부하던 대학 캠퍼스에도 [...] 자세히 보기 »
    2012.01.27
  • 서울시 ○○○구 ○○2동 157-1번지의 가정집에 침입해서 냄비 하나를 훔쳐 갖고 나오는 꿈을 꾸었다. 집은 허름한 가건물과 다르지 않았고, 주변은 철거 중인 듯 깨진 콘크리트 블록들로 허허롭고 불안했다. 현실의 나는 이 주소지에 가본 적이 전혀 없지만, 주위 풍경은 돌아가시기 전 내 외할머니가 살던 곳과 비슷했고, 집에는 내 오랜 친구 L.이 살고 [...] 자세히 보기 »
    2012.01.27
  •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을 다룰 차례가 되었다. 너무도 유명한 책이지만 이 연재의 기본 입장은 흔들리지 않는다. 가라타니의 책을 한 권도 안 읽은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고자 하며, 도식화라는 위험을 감수하고 명쾌함을 추구한다. 그러면서도 사유하는 가라타니의 팽팽한 긴장감을 전할 수 있는 글이 되기를. 1. 풍경의 발견 서양의 풍경화가 도입되기 이전에 동아시아 [...] 자세히 보기 »
    2012.01.25
  • 라일락 나무 밑에는 라일락 나무의 고요가 있다 바람이 나무 밑에서 그림자를 흔들어도 고요는 고요하다 비비추 밑에는 비비추의 고요가 쌓여 있고 때죽나무 밑에는 개미들이 줄을 지어 때죽나무의 고요를 밟으며 가고 있다 창 앞의 장미 한 송이는 위의 고요에서 아래의 고요로 지고 있다         자세히 보기 »
    2012.01.25